스튜디오갈릴레이, ‘청주시 실시간 호출형 DRT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

서희원 2023. 6. 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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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콜 버스’ 시범사업 성공적 수행 후 청주시 12개 읍면으로 확대
사진=스튜디오갈릴레이

수요대응형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인 ‘스튜디오갈릴레이(대표 김현명)’가 청주시가 공고한 ‘청주시 수요응답형 버스(DRT) 운송사업’의 DRT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수요응답형 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는 일정한 노선과 운행시간표 없이 이용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교통 서비스를 말한다. 수요자가 휴대폰 앱 또는 전화로 호출하면 DRT 차량이 수요자를 찾아가 탑승 후 원하는 하차 지점까지 운행하는 이용자 중심 대중교통 서비스로써 기존 노선형 버스 대비 불필요한 공차 운행이 없고 탑승객들이 원하는 하차 지점까지 최적 경로로 우회를 최소화하여 운행됨에 따라 운영 효율성과 이용자 편의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혁신 모빌리티 서비스다.

청주시는 시민이 편리하고 질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함과 동시에, 읍면지역에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공영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오송읍 지역을 대상으로 수요응답형 버스 서비스인 ‘청주콜 버스(바로 DRT)’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청주콜 버스(바로 DRT) 시범운영 결과 기존 공영버스 이용객이 DRT로 전환되는 전환 수요 외에도 운행지역 내에서 DRT의 장점이 알려짐에 따라 새로운 통행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주중 기준으로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대기시간이 기존 84.5분에서 18.1분으로 4.7배 감소했으며, 운송원가는 기존 공영버스 대비 하루 기준 대당 15만원 가량 절감되는 등 우수한 운영 성과를 거뒀다.

시는 성공적인 DRT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청주시 지역 내 대중교통이 불편한 읍면 지역에 우선적으로 DRT 도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6월부터 확대되어 운영되는 청주콜 버스(바로 DRT)는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기존 정류장에 가상 정류장 100개를 추가하여 총 1,958개 정류장을 운영할 예정이며, DRT 차량 40대가 투입되게 된다. 오송읍과 현도면을 시작으로, 가덕면, 강내면, 남이면, 낭성면, 내수읍, 문의면, 미원면, 북이면, 오창읍, 옥산면 등 10개 읍면에 순차적으로 운행이 개시될 예정이다.

앞서 운영된 청주콜 버스(바로 DRT) 시범사업은 실시간 호출형(다이내믹) DRT와 특정시간대 고정형 DRT를 함께 도입하는 Hybrid On Demand(이하 HOD) 모델을 새롭게 개발하여 운영했다. HOD 모델은 기존 공영버스의 운행을 일부 유지함으로써 지역 운수사와의 마찰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이용객들에게도 기존의 고정된 배차시각 및 노선을 통해 보다 안정된 이동을 보장할 수 있는 최적의 신규 DRT 서비스 모델이다. 청주시는 이번 확대 운영에서도 HOD 모델을 계속 적용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스튜디오갈릴레이가 자체 개발한 국내 유일의 통합 DRT 3.0 플랫폼 솔루션인 ‘TAMOS(Transit Analysis and Mobility Optimization System)’를 통해 사전 시뮬레이션 분석한 결과, 청주콜 버스(바로 DRT) 도입 시 이용자 평균 대기시간은 기존 88분에서 21.7분으로 75% 가량 대폭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DRT 도입을 통해 읍면 소재지 시장, 병원, 은행, 행정센터 등 주요 생활거점으로의 이동이 어디서든 30분 내 가능해지며 30분 생활권이 실현되는 것이다.

청주시 DRT 도입 사업은 새로운 혁신 모빌리티 솔루션을 시범사업을 통해 충분히 검증하고 성과를 분석하여 확대 본사업으로 이어간 모범적인 사업 추진 모델로서 높이 평가된다.

한편,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작년 과천시 DRT 시범사업에 이어 청주콜 버스(바로 DRT) 시범사업에서 배차성공률 100%를 달성하며 TAMOS 솔루션의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 냈다.

김현명 스튜디오갈릴레이 대표는 “이번 청주콜 버스(바로 DRT) 도입 사업은 실시간 호출형(다이내믹형) DRT 규모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라며, “자사의 DRT 솔루션이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청주시의 성공 사례를 토대로 국내 대중교통 시장은 물론, 미국 등 해외 시장까지 빠르게 보폭을 넓히며 성장해 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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