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북권 최대 '4300세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확정
안태훈 기자 2023. 6. 5. 18:41
개발에서 소외됐던 서울 노원구 상계5동 일대 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제3종 일반주거'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현재 7층 이하로 이뤄진 건물은 최고 39층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상계5동 154-3번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며 "역세권의 편의성과 초등학교, 축구장 2배 크기의 공원(약 1만4000㎡)을 갖춘 43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개발할 것"이라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이는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하는 재개발 가운데 동북권 최대 규모입니다.
신속통합기획은 정비계획 수립단계부터 서울시가 관여해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서울시는 이어 "지난 1년여간 자치구, 주민, 전문가와 함께 팀을 이뤄 31차례에 걸친 논의와 계획 조정 과정 등을 거쳐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앞으로 6개월 내 정비구역지정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지역이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는 걸 고려하면, 이 경우 약 2년 만에 정비구역 지정까지 마무리되는 겁니다.
일반적인 민간 재개발의 경우 이 단계까지 오려면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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