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푸틴에 발목 잡힌 빈 살만의 ‘추가 감산’ 승부수…국제 유가 반등할까?

KBS 2023. 6. 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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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젭니다.

최근 주유소 휘발윳값이 리터당 1,500원대로 떨어졌죠.

그런데 국제 유가가 다시 출렁이고 있습니다.

세계 원유의 40%를 공급하는 오펙 플러스의 큰 손 사우디 빈 실만 왕세자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 때문인데요.

당초 CNN 등 미국 언론들은 사우디와 러시아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어 추가 감산은 어렵다고 분석했었습니다.

그러나 사우디는 다음 달부터 추가 감산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기존의 하루 50만 배럴에 100만 배럴을 더한 하루 150만 배럴 감산으로 최근 몇 년 사이 최대 규모인데요.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1년 전 배럴당 110달러를 웃돌던 원유 가격은 최근 석 달 동안 7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원유 공급을 줄여 유가를 끌어올리겠다는 게 사우디의 바람입니다.

러시아는 사정이 다릅니다.

러시아는 세계 2위 원유 수출국인데 전쟁으로 자금 사정이 빠듯해서 추가 감산에 소극적입니다.

게다가 다른 산유국들도 추가 감산에 동참하지 않아 사우디의 이번 감산은 유가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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