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배달앱 이용 감소에 외상 요구까지…음식점 사장님들 ‘울상’
KBS 2023. 6. 5. 18:40
<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요즘 음식 배달 앱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는 요청 사항입니다.
무리한 외상 요구인데요.
안타까운 사연에 무료로 음식을 보내줬다는 훈훈한 미담도 전해지지만, 음식점 사장님들은 '울상'입니다.
외상 요구를 들어줄 형편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온라인 음식 배달 거래액은 최근 10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주요 배달 앱 3사의 이용자 수를 보면 지난 1년 사이 4백만 명, 12%가량 줄었습니다.
최근 오른 외식 물가에 4천~5천 원이 넘는 배달비까지...
소비자 입장에선 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 조사에선 배달 앱 이용을 줄이는 이유로 소비자 10명 중 8명이 '비싼 배달료' 꼽았는데요.
이쯤 되자 최근 배달 앱들은 너도나도 각종 할인 행사로 손님 잡기에 나섰습니다.
매달 일정 금액 내면 배달료는 무료, 음식값 10% 할인도 있었고요.
이용객이 반등할 기미가 없자 12%, 15% 할인 쿠폰도 등장했습니다.
배달 앱에서 떠나가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다시 붙잡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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