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rte 칼럼] 군무(群舞)는 튀어도, 못해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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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잘하는 것을 보면 나도 잘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그런데 남이 잘하는 것을 보고도 딱 그만큼만 해야 할 때가 있다.
바로 군무를 할 때다.
군무에서는 튀지 않게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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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잘하는 것을 보면 나도 잘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그런데 남이 잘하는 것을 보고도 딱 그만큼만 해야 할 때가 있다. 바로 군무를 할 때다. 군무에서는 튀지 않게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다. 너무 눈에 띄게 잘해도 안 되고, 눈에 띄게 못해서도 안 된다. 군무의 연기가 가장 중요한 공연이 있다. 바로 ‘백조의 호수’다.
화가 손태선의 ‘그림과 발레 사이’
클래식에 돌직구 던진 작곡가 진은숙
진은숙 작곡가의 생황 협주곡 ‘슈’가 2014년 8월 영국 런던 로열앨버트홀에서 열린 서울시향의 BBC 프롬스 데뷔 무대에 올려졌다. 그 후 이 작품을 접하는 빈도가 늘면서 점점 더 곡에 끌렸다. 음악 내용에서 차오르는 상상력, 생황과 오케스트라로 대표되는 동·서양 음악의 만남, 클래식 음악을 듣는 태도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이유는 많았다.
예술의전당 이동조의 ‘나는 무대감독입니다’
잉그리드 버그먼 닮은 레베카 퍼거슨
스웨덴 출신이라 그런지 레베카 퍼거슨은 과거 잉그리드 버그먼을 떠올리게 한다. 버그먼은 절세미인이고 불멸의 연인이었다. 퍼거슨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사랑받는 배우가 되기까지 일정한 변곡점을 넘어선 것처럼 보인다. 아는 사람들은 알고, 열광하는 사람은 이미 열광하고 있는 여배우란 얘기다.
영화평론가 오동진의 ‘여배우 열전’
북한 이주민과의 연애담을 풀어놓다
호러 소설 작가 김이삭이 <북한 이주민과 함께 삽니다>라는 에세이를 냈을 때, 호기심으로 열어본 이 책을 나는 하루 만에 읽어버렸다. 책에서는 우리 사회의 가시적 시스템과 비가시적 문화가 어떻게 북한 이주민을 대상화하고 일상에서 지워버리는지, 존재하는 이들을 어떻게 유령으로 만드는지 소소한 사건들로 구체화한다.
인플루엔셜 팀장 최지인의 ‘탐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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