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했지만..."원화 가치는 주요 통화 가운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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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원·달러 환율이 1308.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하루 만에 15.9원이 하락한 이후 다시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05.7원) 대비 2.4원 오른 1308.1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4월 말 대비 5월 말 달러 대비 주요 통화의 가치를 분석한 결과 원화만 강세(1.00%)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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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거래일 만에 상승 국면으로 전환
견조한 美 고용지표가 7월 금리인상 우려 부추긴 영향
다만 中 차이신 서비스업 PMI 시장 예상치 상회하며 원화 약세 소폭 완화
지난 4월 말 대비 5월 말 주요 통화가치 분석 결과, 원화만 달러 대비 1% 강세
[파이낸셜뉴스] 5일 원·달러 환율이 1308.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하루 만에 15.9원이 하락한 이후 다시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견조한 미 고용지표와 부채한도협상 타결, 위안화 약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05.7원) 대비 2.4원 오른 1308.1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가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1.3원 오른 1307원이었다.
환율이 소폭 상승한 것은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결과다.
앞서 차기 연준 부의장에 지명된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는 6월 기준금리를 종전과 똑같이 유지할 가능성에 힘을 실으며 금리인상을 건너뛴다(skip)는 용어를 사용한 바 있다. 이에 6월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져 지난 2일 환율이 급락했다.
그러나 이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고용 상황 보고서에서 지난달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33만9000개 증가해 7월 금리 인상 우려를 자극했다.
미 부채한도협상이 타결되며 단기물 발행이 많아질 것이라는 기대 또한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채권시장에서는 미 재무부가 단기물만 1조 달러 가량을 발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장중 위안화 약세도 이날 환율 상승 요인이다.
그러나 중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57.1로 전월 56.4보다 0.7포인트 상승해 시장 예상치 55.2를 1.9 포인트나 크게 웃돌며 환율 상단을 제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원화 약세를 그나마 완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렇듯 원화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주요국 통화 중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4월 말 대비 5월 말 달러 대비 주요 통화의 가치를 분석한 결과 원화만 강세(1.00%)를 보였다. 대만(-0.08%), 브라질(-1.00%), 인도(-1.08%), 필리핀(-1.42%), 싱가포르(-1.51%), 영국(-1.59%), 태국(-1.79%), 호주(-2.07%), 인도네시아(-2.14%), 일본(-2.64%), 중국(-2.67%) 등 나머지 주요국 통화는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무역수지 적자폭이 예상대로 줄어들고 있는 것이 원화 강세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무역수지 적자액은 지난 1월 125억2000만달러에서 2월 53억달러, 3월 46억3000만달러에서 4월 26억2000만달러로 규모가 줄었다. 이달에도 21억달러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편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4 초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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