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얼른 청약통장 꺼내자”…시세보다 싼 청담동 새집 나온다는데
청담·문정동 등 강남 포함
7곳, 2365가구 공급 예정
5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서울서 분양예정인 아파트 단지는 총 7곳, 6047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365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을 기준으로 지난달(669가구) 대비 약 3.5배 규모다. 서울 분양단지가 증가한 것은 사업주체들이 최근 시장 상황으로 긍정적으로 판단할만한 요인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우선 서울 아파트가격이 하락을 멈추고 최근 2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다. 금리가 안정세로 접어드는 것 역시 호재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5일 기준금리 3.5%로 유지하기로 했다. 세차례 연속 동결이다.
청담르엘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강남구가 여전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이라 주변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도금대출 규제도 폐지된 상황이기 때문에 고가점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단지는 동작구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다. 전체 771가구가 모두 일반분양 예정이다. 역세권 단지로는 2호선 구의역 인근에 들어서는 광진구 ‘롯데캐슬이스트폴’이 관심을 끈다. 총 1063가구 중 6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최근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송파구의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동대문구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 등도 분양예정이다.
한편 전국을 기준으로 이달 총 분양물량은 3만7733가구,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9646가구다.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3배 물량이지만 실제 분양실적으로 이어질 지는 불투명하다. 지난 달의 경우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1만9769가구였으나 실적은 24%에 그친 4686가구에 불과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지방 사업장들은 일정을 미루는 추세다. 직방은 “기준금리 동결, 미분양 감소 등 시장의 변화가 있지만 그동안 연기된 물량이 실제 분양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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