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추가 감산 기습 발표…OPEC+는 기존 감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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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오펙 플러스가 추가 감산 없이 자발적 감산 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가 기습발표를 했습니다.
독자적으로 다음 달부터 하루 100만 배럴을 추가 감산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달부터 하루 100만 배럴 원유생산을 더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50만 배럴 감산에 더해 하루 150만 배럴을 감산하는 것입니다.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오펙 플러스(OPEC+) 정례회의 직후 나온 조치입니다.
현지시간 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사우디를 제외한 주요 산유국들이 기존 감산을 유지하면서 자발적 감산 기간을 내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오펙 플러스는 이 같은 결정이 세계 원유 시장의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사우디가 추가 감산한다는 기습발표에 아시아 거래에서 국제 유가가 요동쳤습니다.
오펙 플러스는 앞서 지난해 10월 2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고, 지난 4월에는 일부 회원국이 자발적인 추가 감산을 발표해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추가 감산을 발표한 지난 4월 12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83달러까지 치솟았으나, 한 달 만에 70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5월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달 말 68달러까지 내려왔습니다.
이를 근거로 시장에선 하반기 들어 국제유가가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번 사우디의 기습적 감산 조치로 잠잠하던 국제유가가 또다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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