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의 질주… 한국축구, 2연속 ‘4강 신화’ [韓, U-20 월드컵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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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또 한 번 '4강 신화'를 썼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이 5일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1-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 4강에 오른 건 1983년과 2019 U-20 월드컵, 2002 한일월드컵, 2012 런던올림픽(국제올림픽위원회 주최, FIFA 주관) 이후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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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이탈리아와 결승티켓 다퉈
한국 축구가 또 한 번 ‘4강 신화’를 썼다. 끈끈한 팀워크로 하나 돼 이룬 성과다.
나이지리아는 브라질, 이탈리아와 함께 ‘죽음의 조’로 불린 D조에서 2승1패를 기록했고, 16강에서는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은 강팀으로, 대표팀에게는 버거운 상대였다. 해외 주요 베팅사이트 16곳 평균 배당을 봐도 한국은 3.70배, 나이지리아는 1.97배로 차이가 컸다.
예상대로 대표팀은 첫 골이 나오기 전까지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끌려다녔다. 전체 슈팅 수에서 4-22로 뒤질 정도였다. 하지만 한국은 탄탄한 조직력으로 나이지리아의 파상공세를 막아냈고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김은중 감독은 “선수들이 잘 버텨줘서 좋은 결과를 냈다”며 “한국축구 미래가 되는 것 같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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