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속도… 1400만 경기도민 편의 확대"

노진균 2023. 6. 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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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통공사
시·군 간 운행노선 2700대 대상
2025년까지 공공관리 전환 예정
앱으로 호출 ‘똑버스’ 운행도 늘려"자가용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구현"
수요응답형 신교통 서비스 '경기도 똑버스' 시승식이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서 지난 3월 14일 열렸다. 이날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에서 추진중인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업무를 위탁해 시내버스 운행 안정화와 함께 도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나선다.

아울러 통합 교통 서비스 구현, 광역교통시설 공공성 확보, 교통약자 이동권 및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를 주도해 '자가용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서비스 제공'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5일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2025년까지 시·군 간 운행 노선 약 2700대를 대상으로 시내버스 공공관리 전환을 점진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기본지원금과 성과이윤으로 운영되는 '준공영제'와는 달리 100% 성과이윤으로 운영돼 기존 버스 운영의 도덕적 헤이 등에 대한 비판적 평가를 개선할 수 있고, 버스 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공사는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재정지원을 하고 운송비용 정산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위탁 업무를 성공적으로 추진 해 운송사업자의 노선 운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경기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수요응답형 신교통수단, 똑버스도 확대한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의 '똑버스'는 신도시, 농어촌 등 교통 취약지역의 도민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다양한 승객들의 실시간 요구를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똑타'앱을 통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를 배차하며, 승객에게는 승·하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해준다.

올해 5월 기준 파주(운정, 10대), 안산(대부도, 4대), 평택(고덕, 15대), 수원(광교, 10대) 지역을 대상으로 똑버스를 도입해 운행하고 있으며, 올해 12월까지 고양(식사 4대, 고봉 3대), 김포(고촌, 10대), 화성(동탄, 15대, 향남, 5대), 양주(옥정, 10대), 남양주(진접읍 등, 14대), 하남(위례·감일, 6대)에 똑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남양주의 경우 수동·오남·별내·진접 등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고령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화로 호출할 수 있는 유선콜 기능을 도입해 시범운영 할 예정이다.

더불어 2025년까지 국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 이관될 예정인 광역버스 노선의 준공영제 운영을 적극 지원한다.

광역버스는 둘 이상의 시·도에 걸쳐 운행하는 장거리 운행버스로, 버스회사는 승객이 지불하는 요금수입을 이용해 버스 운전기사를 고용하고 연료 구입 등 버스운영을 위한 비용을 지출하며 운행된다. 하지만, 경기도 광역버스의 연간 요금수입은 버스 운송비용의 약 51%(2022년도 광역버스 259개 노선 기준) 수준으로, 버스회사가 요금수입만으로 버스를 운행하기 힘든 실정이다.

때문에, 도민의 출·퇴근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이동 수단인 광역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돼 도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요금수입만으로 버스를 운영하기 힘든 버스회사들에게 환승할인보조금 등 각종 재정지원금을 통해 부족한 운송비용을 지급해 광역버스 운행을 유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공사는 2020년부터 국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시군의 '광역버스 준공영제 운영지원' 사업을 위탁을 받아 버스 노선별 운송비용을 월, 분기, 연마다 산정하고, 각 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재정지원금을 필요한 운수사에 지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광역버스 노선의 서비스평가 시행을 통해 운송사업자가 자발적으로 서비스 개선을 시행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경기교통공사가 1400만 경기도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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