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나 ‘’팬텀싱어4‘ 준우승? 우승과 차이는 상금뿐“[EN:인터뷰①]

김명미 2023. 6. 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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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나(이동규, 오스틴킴, 서영택, 김성현)가 '팬텀싱어4' 준우승 소감을 밝혔다.

앞서 최종 결승 3팀으로 포르테나(이동규, 오스틴킴, 서영택, 김성현) 크레즐(김수인, 이승민, 임규형, 조진호) 리베란테(김지훈, 진원, 정승원, 노현우)가 선정된 바 있다.

6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난 포르테나는 길었던 '팬텀싱어4' 경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소회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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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포르테나(이동규, 오스틴킴, 서영택, 김성현)가 '팬텀싱어4' 준우승 소감을 밝혔다.

국내 최초의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 JTBC '팬텀싱어4'는 6월 2일 치열했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최종 결승 3팀으로 포르테나(이동규, 오스틴킴, 서영택, 김성현) 크레즐(김수인, 이승민, 임규형, 조진호) 리베란테(김지훈, 진원, 정승원, 노현우)가 선정된 바 있다. 결승 1차전 총점 30%와 온라인 시청자 투표 10%, 대국민 문자 투표 60%를 합산한 결과 최종 우승은 리베란테(총점 3696.78점)가 차지했고, 포르테나는 준우승에 이름을 올렸다.

포르테나는 유일하게 성악가들로 이루어진 팀. '월드클래스 카운터테너' 이동규 '대한민국 최초 콘트랄토' 오스틴킴 '프랑스 유학파 낭만 테너' 서영택 '콩쿠르 싹쓸이 펭귄 테너' 김성현까지 성악 실력파들이 총집합해 눈길을 끌었다.

6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난 포르테나는 길었던 '팬텀싱어4' 경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소회를 털어놨다. 이하 포르테나와 일문일답.

-'팬텀싱어4' 준우승을 했다. 소감이 어떤가.

▲김성현: 값진 결과를 주셔서 감사하다. 저희를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이렇게 좋은 형들과 평생 노래할 수 있어 감사하다. 형들이랑 평생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오스틴킴: 꿈을 이룬 것처럼 감격스럽다. 사랑하는 멤버들과 함께 평생 남을 무대를 만들 수 있어 감사하다.

▲서영택: 저도 포르테나를 사랑해주시고 열렬히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또 운명처럼 다가온 좋은 멤버들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의 서사는 이제 시작되지만, 미래에 같이 나아갈 길이 정말 길고 찬란하기 때문에 평생 노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동규: 동생들과 운명처럼 만나게 돼 준우승이 아니라 우승을 한 것 같다. 평생 같이 할 친구들을 만났기 때문에 더 바랄 게 없다. 그동안 너무 외로웠는데 이 친구들을 하루라도 안 보면 보고 싶다. 맨날 '언제 와' 이런다. 이런 친구들이 생겨 너무 행복하다.

-결승 1차전에서 1등을 했는데 결과가 아쉽지는 않았나.

▲오스틴킴: 저희 팀이 서사가 없었고, 처음 대중에게 선보이는 출사표가 결승이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포르테나를 사랑해주셨다. 저희에게도 감격스러운 무대였다. 보셔서 아시겠지만 크레즐도 리베란테도 너무 쟁쟁한 팀이었다.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은 팀들이다. 이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우리의 서사는 지금부터라고 생각한다. 이 멤버들과 만나 함께 음악적 길을 같이 걸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우승 이상의 성취라고 생각한다.

▲이동규: 개인적으로 우승과 준우승의 차이는 상금 액수이지 않나 생각한다.(웃음) 그것 외에는 세 팀 모두 우승팀이라고 본다. 세 팀과 너무 친하게 지냈고, 결이 다른 팀들이다. 세 팀 모두 우승팀이었고, 앞으로도 계속 같이 갔으면 좋겠다. 세 팀이 모두 멋지게 '팬텀싱어4'의 명성을 이어가면서 시즌5가 나올 수 있도록 멋진 활동을 하고 싶다.

-우승 상금 1억 사용 계획은 세웠나.

▲오스틴킴: 현실적으로 이야기하면 자동차 값을 갚지 않을까.(웃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쓰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무래도 부모님께서 저를 전폭 지원해주셨고, 마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많은 보탬을 주셨다. 좋은 옷 한 벌 해드리지 못한 게 죄송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좋은 옷 한 벌 해드리고 싶다.

▲서영택: 저도 5년이라는 프랑스 생활을 뒷바라지 해주셨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

▲김성현: 인생 첫 차를 뽑고 싶다. 첫차는 중고차로 뽑아야 된다고 하더라.

▲오스틴킴: 같이 보러 가기로 했다.

▲이동규: 저는 방송을 하면서 신세를 진 친구들이 많다. 선물을 해야 될 사람들도 너무 많다. 그렇게 차감이 많이 될 것 같다. 도움을 많이 주신 분들께 보답하는 게 1순위일 것 같다.

-결승 1차전 당시 1위를 했는데 2차전을 앞두고 부담이 크지 않았나.

▲오스틴킴: 맞다. 저희가 저희를 넘어야 했기 때문에 어떤 라운드보다 더 압박감과 부담감이 컸다. 결승 2차전 선곡 과정에서 정말 심혈을 많이 기울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정말 좋은 곡을 해야 했고, 이미 첫 무대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드린 상황이었다. 심리적 압박이 컸다. 다른 팀보다는 저희에게 집중하려 했다.

▲서영택: 1차전보다 2차전에서의 선곡 과정이 더 치열했다. 가사를 해석하는 작업도 오래 걸렸다. 한 번 앉으면 가사에 대해 4~5시간을 이야기 할 정도였다.

▲이동규: 솔직히 결승 1차전 때 선곡을 2차에 써야 하지 않았나 생각했다. 그 두 곡이 너무 파워풀하고 엄두를 못 낼 선곡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희의 작전은 '우리가 누구라는 걸 보여줘야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1차에 먼저 그 선곡들을 썼는데, 쓰고 나니 (반응이) 터져버렸다. 이것보다 더 좋은 곡을 찾느라 너무 고생했다. 그래도 좋은 곡들을 찾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결승 2차전에서 첫 번째로 무대를 꾸몄다. 순서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나.

▲김성현: (고개를 숙이며) 저 때문에 1번이 됐다.

▲오스틴킴: 결승 2차전이라는 무게, 평화의 전당의 무게와 정말 다른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했다.(웃음) 그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저희는 포르테나이기 때문에 멤버들과 저희의 무대를 믿었다. 순번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첫 번째지만 마지막인 것처럼 장식을 하자고 생각했다.

▲이동규: 조금 편하긴 했다. 첫 번째 순서라 기다리는 게 없었다. 만족한다.

▲서영택: 1번이 뽑혔을 때 5분 정도 낙담했지만 (웃음) 오히려 장점이 많았다.

▲이동규: 막둥이가 많이 힘들어했다.

▲서영택: 새벽 4시에 전화해서 위로해주곤 했다.

-이동규 씨는 맏형으로서 무게감은 없었나.

▲이동규: 전혀 없었다. 만나자마자 내 동생이라고 생각했다. 사랑으로 모든 걸 다 줘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사랑으로 똘똘 뭉친 느낌이었다.

▲오스틴킴: 형이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오픈 마인드다. 외국분이라 한국말이 조금 미숙한 부분이 있지만.(웃음) 육체적 나이만 많을 뿐 어떠한 갭도 느껴지지 않았다. 음악적으로 원래 존경하는 분이었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면서 인간적으로 존경하게 됐다. 제가 몰랐던 면모를 알게 됐고 '이 사람이라면 내가 평생 옆에서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사진=스튜디오잼 제공/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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