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지역축제 예약제 도입해 참여자 중심으로 열려야"

박민석 기자 2023. 6. 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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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5일 "혼잡을 빚은 함안낙화놀이와 같은 지역 축제나 행사에는 예약제 도입을 매뉴얼화 해야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경남 진주의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지역 축제나 행사에서 1분 인사말과 좌석배치 유연화 등으로 기관장이 아닌 참여자 중심의 행사 문화로 혁신해나가야 된다"고 제안했다.

박 지사는 경남과 전남의 남해안 관광 등을 위한 협력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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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실국본부장회의서 '혼잡 논란' 함안낙화놀이 언급
"경남도 차원 민간단체 보조금 현황 일제 점검" 지시
5일 경남 진주의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도 실국본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5일 "혼잡을 빚은 함안낙화놀이와 같은 지역 축제나 행사에는 예약제 도입을 매뉴얼화 해야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경남 진주의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지역 축제나 행사에서 1분 인사말과 좌석배치 유연화 등으로 기관장이 아닌 참여자 중심의 행사 문화로 혁신해나가야 된다"고 제안했다.

앞서 지난 5월 27일 경남 함안군 함안면 무진정에서 열린 함안 낙화놀이 축제에서 함안군은 당초 2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5만명의 인파가 몰려 도로망이 마비돼 교통이 통제되고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행사장 출입을 못하면서 '최악의 축제'라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군은 다음날인 28일 사과문을 통해 "축제를 찾은 방문객과 군민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행사 진행에 있어 철저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지사는 최근 불거진 민간단체의 보조금 비리와 관련해 경남도 차원의 점검도 지시했다.

그는 "최근 정부감사 결과에서 민간단체 보조금 비리가 1865건 적발됐다"며 "경남도에서도 센터나 민간단체들이 목적과 취지대로 보조금을 사용하고 있는지 일제 점검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박 지사는 경남 진주에 선정된 그린스타트업타운과 관련해서는 "오늘 경남투자청 개청과 함께 서부경남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동부권의 청년창업아카데미와 중부권 캠퍼스혁신파크까지 권역별 창업 거점 확립으로 경남이 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기본실시설계를 진행 중인 남부내륙철도에 대해 "설계가 완료되면 변경하기 힘든만큼 역세권 개발 등 도와 시군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농업기술원 이전 사업과 관련해 "농업기술원 이전 사업에 2600억원의 순수 도비를 투입하는 방식은 행정 편의적"이라며 "경남개발공사가 농업기술원 이전과 초전 신도심 개발을 연계할 수 있도록 자금 조달 방식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최근 정부에서 외국인 계절노동자 체류기간을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키로 한 것을 환영하면서 "농업과 제조업 등 외국인 노동자 지원을 위한 행정조직 설치와 종합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 도입부터 교육까지 지자체 권한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경남과 전남의 남해안 관광 등을 위한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4월 경남도와 전남도의 상생발전 협약에서 다룬 남해안 관광 협력과제가 일회성으로 그쳐서는 안된다"며 "남해안 관광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전남도와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 양산과 김해 등 경남과 부산의 6개 지자체가 낙동강 시대 선포식을 열었다"며 "지역의 자산인 낙동강을 성장 동력화 하고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하는 정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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