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부보훈청, 박동하 하사 유족에 1호 국가보훈등록증 전수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서부보훈지청은 5일 무공수훈 국가유공자 고(故) 박동하 하사의 유족인 배우자 유경렬(85)씨에게 강원서부보훈지청 1호 국가보훈등록증을 전수했다.

박 하사는 6·25 전쟁 당시 프랑스군에 소속돼 1951년 2월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밀리던 상황에서 유엔군의 첫 승리이자 반격의 계기가 된 지평리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2021년 3월 군사 훈장을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를 받았다.

고인은 최근 정부에서 충무무공훈장을 받아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

이희정 지청장은 "지난달 15일 별세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앞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영웅들을 최고로 예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보훈부는 국가보훈대상자들에게 내주던 보훈 신분증 15종을 이날부터 국가보훈등록증으로 통합 발급하고, 6∼7월 시범 발급을 거쳐 8월부터 고령자부터 차례로 발급한다.

conany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