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업계 "올해 가격 올린 적 없는데…'통계적 착시'에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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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물가가 급등했다는 통계청 조사 인용 보도가 쏟아지자 라면 업계가 난처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소비자물가지수가 124.04로 지난해 5월보다 13.1% 상승했다.
또 다른 라면기업 관계자는 "지난달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라면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작년 하반기 제품 가격을 인상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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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작년 9~10월 인상분 반영된 것"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올해 라면값 올린적이 없는데…"
라면 물가가 급등했다는 통계청 조사 인용 보도가 쏟아지자 라면 업계가 난처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소비자물가지수가 124.04로 지난해 5월보다 13.1% 상승했다. 2009년 2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그러나 언론에서 관련 보도가 나가자 라면 기업들은 최근 가격 인상을 한 것처럼 보여져 억울하다는 분위기다. 실제 주요 라면 기업은 올해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국내 주요 라면기업들은 지난해 9월 농심과 오뚜기가 각각 출고가를 11.3% ·11.0% 인상했다. 팔도가 9.8% 올렸다. 두달 뒤인 11월 삼양식품이 라면 가격을 9.7% 조정한 것이 전부다.
한 식품기업 관계자는 "지난해에 가격을 올린 것은 맞지만, 올해는 계속되는 원부자재 부담에도 가격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통계적 착시 때문에 마치 올해 올린 것처럼 비추어지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라면기업 관계자는 "지난달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라면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작년 하반기 제품 가격을 인상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누적된 원가 부담과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라면 물가 상승률은 마지막 인상 뒤에도 10% 이상 꾸준히 올랐다.
라면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3.5%에서 지난해 10월 11.7%로 오른 뒤 11월(12.6%), 12월(12.7%), 올해 1월(12.3%), 2월(12.6%), 3월(12.3%), 4월(12.3%)에 이어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10%를 웃돌았다.
다만 올 하반기 라면 가격 추가 인상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라면 업체 관계자는 "원재료 뿐 만 아니라 인건비와 물류비까지 다 오르다보니 올해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 확실하게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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