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780만원…울산 영어교사들, 비영어권 핀란드 연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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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초등학교 영어교사들이 1인단 780만원이라는 많은 비용을 들여 비영어권 국가인 핀란드로 연수를 떠나는 것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거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핀란드는 우리나라와 똑같은 비영어권 나라인데 영어교육이 잘되고 있는 국가"라며 "연수의 취지는 교사들 본인의 영어실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교육 방식'을 배우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비영어권 국가여서 연수 대상지로 부적절하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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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영어 능숙 비영어권 나라, 교육방법 벤치마킹"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지역 초등학교 영어교사들이 1인단 780만원이라는 많은 비용을 들여 비영어권 국가인 핀란드로 연수를 떠나는 것을 두고 적절성 논란이 거세다. 이에 대해 울산교육청은 비영어권 나라의 우수한 교육방법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다듣영어' 수업 혁신을 위해 오는 8월 18일부터 27일까지 8박 10일간 핀란드에서 국외연수를 한다.
다듣영어는 '많이(多) 들으면 다(All) 들린다'는 뜻의 듣기 중심 울산형 초등영어교육 과정이다.
연수 대상자는 다듣영어지원단, 다듣영어 활성화 공로 교사 등 28명이며 1인당 소요 비용은 780만원, 총 예산은 2억1840만원이다.
연수 참가자들은 핀란드 헬싱키와 에스포, 탈린 지역의 교육현장을 둘러본다. 핀란드 가정 방문과 문화 탐방 등 워크숍 일정도 계획돼 있다.
최근 이와 관련해 교사들 사이에선 연수 대상지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부분 영어교육 관련 국외연수는 영어가 모국어인 영미권 나라로 가는데, 핀란드어와 스웨덴어를 국어로 쓰는 핀란드가 연수 장소로 선정된 것은 의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영어를 잘 쓰는 비영어권 나라의 교육방법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핀란드는 우리나라와 똑같은 비영어권 나라인데 영어교육이 잘되고 있는 국가"라며 "연수의 취지는 교사들 본인의 영어실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교육 방식'을 배우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비영어권 국가여서 연수 대상지로 부적절하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싱가폴, 홍콩 등 가까운 곳으로 갈수도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서술어가 가장 뒤로 가는 핀란드어의 언어 구조가 한국어와 아주 유사한 점도 고려해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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