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례식장 다회용기' 공급 1년…플라스틱 쓰레기 63톤 감축

송보현 기자 2023. 6. 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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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전국 최초로 민간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공급한 지 1년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63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감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민간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소상공인에게 재사용 아이스팩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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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민간장례식장 다회용기 한상 차림 (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전국 최초로 민간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공급한 지 1년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63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감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민간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소상공인에게 재사용 아이스팩을 지원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63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감축했다. 시는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시 발생하는 탄소 173톤을 줄여 30년생 소나무 2만6000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시는 현재 풍유동에 다회용기 임시 세척시설을 설치해 가동 중이다. 이곳에 5만8000개의 다회용기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민간장례식장에 78만개(누적)의 다회용기를 유상으로 공급했다.

임시세척시설 점검. (김해시청 제공)

시는 늘어나는 다회용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안동에 다회용기 세척시설을 신축하고 있다. 연면적 422㎡ 규모로 현재 임시 세척시설(195㎡)보다 2배 늘고 세척라인도 3개를 운영한다. 해당 시설이 가동하면 하루 3600개인 세척량을 1만1000개로 늘릴 수 있다.

또 별도의 아이스팩 세척라인을 가동해 무분별하게 버리는 아이스팩을 수거·살균 처리한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에게 공급하는 아이스팩을 월평균 3300개로 확대한다.

홍태용 시장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생활속 탈(脫)플라스틱 추진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축 다회용기 세척시설이 완공되면 지역 내 전 민간장례식장으로 전면 확대해 친환경 장례문화를 선도하고 동창회 등 각종 행사에도 다회용기를 공급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녹색환경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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