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NCT 태용, ‘청춘의 7년, 샤랄라한 힙합눈물로’(SHALALA 쇼케)

박동선 2023. 6. 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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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있는 그대로의 제 음악을 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꿈이나 응원으로 다가서는 태용이 되고 싶다” NCT 태용이 그룹을 포함, 네 번째 데뷔와 함께 솔로뮤지션 태용으로서의 힙한 두드림을 시작한다.

5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는 NCT 태용 첫 앨범 ‘SHALALA’(샤랄라)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어반자카파 조현아의 진행 아래, 수록곡 메들리를 비롯한 타이틀곡 ‘샤랄라 (SHALALA)’ 무대시사와 함께 데뷔 첫 솔로출격에 나선 태용의 소회를 직접 듣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미니앨범 ‘SHALALA’는 2016년 4월 데뷔한 이래 7년만에 발표되는 태용의 첫 솔로앨범이다. NCT 127, NCT U, SuperM 등 다양한 유닛활동 속에서 메인 댄서이자 래퍼 포지션을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무대매력을 보였던 태용만의 음악세계를 자유분방한 톤으로 묘사한다.

태용은 “평소 제가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은 물론, 힘들었을 때나 즐거웠을 때, 발전적이었을 시기들을 모두 담은 앨범”이라며 “4~5년간 써뒀던 곡들과 함께 지난해부터 솔로를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앨범트랙은 태용이 직접 작사곡 참여한 7트랙으로 구성된다. 우선 리드미컬한 퍼커션-드럼 조합을 바탕으로 당당한 멋을 강조한 힙합곡 ‘샤랄라 (SHALALA)‘가 전면에 선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레드벨벳 웬디와의 컬래버로 완성된 풋풋한 설렘매력의 ‘Move Mood Mode’(무브 무드 모드), 경쾌한 기타리프 중심의 이별극복 테마의 ‘관둬’, 붐뱁 드럼과 피아노 배경으로 태용의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낸 ‘Back to the Past’(백 투 패스트) 등 감성라인이 뒤따른다.

마무리로는 자신의 공연을 VR콘셉트로 상상해 표현한 ‘Virtual Insanity’(버추얼 인새니티), 옛 반려견과의 추억을 풀어낸 미디움팝 ‘RUBY’(루비), 두터운 베이스와 기타 조합으로 펼쳐지는 감성위로곡 ‘404 File Not Found’(404 파일 낫 파운드) 등이 장식한다.

태용은 “록기타-힙합드럼의 경쾌함 속 삶의 감정 ’관둬‘, 지금보다 어리고 순수한 열정과 함께, 웬디 누나의 보컬이 찰떡처럼 어울리는 ‘Move Mood Mode’, 많은 이들의 그리움 대상을 상징하는 ‘RUBY’, 힘든 순간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404 File Not Found’ 등 다양한 감정들이 묘사돼있다. 특히 ‘404 File Not Found’은 이후 언제 나올지 모를 새 솔로앨범을 이끌 시리즈 도입이다. 많이 들어달라”라고 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무대와 뮤비로 본 태용 첫 솔로곡 ’샤랄라 (SHALALA)‘는 글로벌 트렌드의 음악요소들과 함께 청춘의 다양한 컬러감들을 함축한 곡으로 비쳐졌다. 또한 SM 특유의 힙합톤과 어울리는 듯 또 다른 색감의 곡으로도 보였다.

리드미컬한 드럼과 함께 절마다 색다르게 비쳐지는 곡구성에 맞춘 자유로운 듯 섬세한 힙합 퍼포먼스가 눈길을 끈다. 특히 템포가 느려지는 후반 브릿지 구간에서의 섬세한 절제감은 과감한 직진질주 중심의 퍼포먼스 흐름에서 명확한 태용의 주관점을 보여주는 듯 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러한 경향성은 뮤비에서도 잘 묘사된다. 멀티버스 시스템에 침투하는 해커를 콘셉트로 한 뮤비구성은 해커, 기사, 원시인 등의 1인4역 연기와 함께 태용이 지닌 다채로운 색감은 물론, 청춘대중이 지닌 각자만의 빛나는 개성들을 유쾌한 색감으로 표현하는 듯 보였다. 또한 전체적인 자유분방감에 정제된 포인트를 구간마다 배치한 장면은 퍼포먼스에도 묘사된 태용만의 기준을 묘여주는 듯 하다.

태용은 “타이틀곡 ’샤랄라‘는 SM송캠프에서 힙합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만든 곡이다. 파리패션위크에 들렀을 당시 각자만의 개성있는 움직임을 콘셉트로, 당당한 도전 느낌을 묘사한다”라며 “처음 들었을 때 퍼포먼스가 쉽지 않겠다 싶었는데 YGX 리정님과 리히하트 님이 함께 해준 덕분에 쉽게 해결해나갔다. 세계관이 있는 NCT와는 경험측면이나 컬러감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태용은 “도영이는 뮤비를 보고 NCT 이상의 비주얼을 보여준다라고 놀라워했고, 마크 역시도 너무 잘 될 것같다라고 힘을 불어넣어줬다”라며, “솔로로서 어느 정도 준비해둔 시점에서 스스로 서게 됐다. 앞으로 더 많은 색감으로 많은 분들에게 솔로 태용의 존재감을 인식시키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태용은 “곡 작업을 하면서 울던 순간들이 모여 지금에 이르게 됐다. 정말 뜻깊고 감사하다”라며 “있는 그대로의 제 음악을 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꿈이나 응원으로 다가서는 태용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용은 금일 오후 6시부터 첫 앨범 ‘SHALALA’(샤랄라)를 앞세운 솔로행보를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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