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위닝샷’ 홍수아, 캡틴의 눈물
‘내일은 위닝샷’의 홍수아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책임감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는다.
오는 9일(금)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이하 ‘내일은 위닝샷’) 9회에서는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를 앞두고 최종평가전을 치르는 ‘열정과다 언니들’의 막바지 훈련 현장이 펼쳐진다.
이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홍수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 털어놓지 못한 속내를 고백한다. 우선 ‘주장으로서 느낀 점과 앞으로의 각오’를 묻는 질문에 그는 “(최종평가전에) 다 잘하시는 분들이 많이 와서 뭔가 언니들, 동생들이 기죽을까 봐, 주장으로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운을 뗀다.
그러면서 “어린아이처럼 좋아해주고 ‘언니 멋있어’, ‘수아야 멋있고 너무 잘해’라고 응원해주는 모습들을 보면 너무 기분이 좋다. 기죽지 말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언니, 동생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진심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내 홍수아는 감정이 북받친 듯 굵은 눈물을 뚝뚝 쏟는다.
감정을 추스린 그는 “사실 (주장으로서) 늘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었다”라며 “언니들, 동생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같이 서포트해주고 도와주고 싶었다”라고 밝힌다. 아울러, 악플로 인해 상처받았던 속내도 내비친다. 홍수아는 “‘야, 국화부가 뭐 저렇게 못치냐’ 이런 얘기를 들으면 너무 속상하다”라며 “국화부인 걸 떠나서 테니스를 사랑하고 테니스는 제게 제2의 인생을 열어준 건강하고 즐거운 스포츠다. 나쁜 시선보다는 ‘홍수아가 언니들, 동생들 잘 챙기며 열심히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한다.
제작진은 “홍수아 씨가 테니스는 물론, ‘내일은 위닝샷’ 동료들을 향한 애정이 남다르다. 주장으로서 전 선수들의 성장을 도우면서, 본인 스스로도 치열하게 훈련을 해온 홍수아 씨의 진심이 전국 대회에서도 빛을 발하니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주장’ 홍수아를 비롯한 국내 최초 여자 연예인 테니스 팀의 정식대회 도전기를 담아낸 MBN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 9회는 오는 9일(금)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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