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행방불명”, 일본 언론마저도 미나미노 외면
미나미노 타쿠미(28, AS모나코)가 행방불명됐다는 악평까지 들을 정도로 추락했다.
미나미노는 3일(현지시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후반 13분 교체 아웃됐다. 이날 모나코 선수 중 처음으로 교체됐다. 결국 이번 시즌 미나미노의 기록은 전 대회 모두 포함해 25경기 출전, 1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미나미노는 지난해 6월 리버풀(잉글랜드)을 떠난 AS모나코(프랑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주전 경쟁에 실패했다.
2014년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이적 후 황희찬(울버햄튼),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과 함께 오스트리아 리그를 폭격했고, 세 선수는 나란히 빅클럽으로 향했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독일)를 거쳐 울버햄튼(잉글랜드), 홀란은 도르트문트(독일)를 거쳐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에 안착했다.
반면 미나미노는 두 사람과 달리 곧바로 리버풀로 향했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 시절과 달리 주전 경쟁이 험난했고, 결국 두 시즌 만에 임대를 떠나야 했다.
임대가 끝난 후에도 그의 자리가 없었고, 결국 이적을 선택했으나 결과는 처참했다. 시즌 내내 부진하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아시아 마케팅용 선수다’라는 굴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제는 일본 자국 언론마저 외면한 것으로 보인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또 행방불명이다’라는 제목으로 미나미노의 현실을 평가했다.
이 매체는 “결정적인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고, 첫 번째로 교체당했다. 현지 매체로부터 최저 평정을 받았고 ‘전 리버풀 선수는 퍼포먼스가 실종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적 후 1년 동안 1골이다”라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년 시즌 반등을 기대한다”라는 말로 응원의 목소리를 남겼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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