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태용, 눈물의 솔로 데뷔 "도전은 나의 힘…나만의 무대 자신 있다"[종합]

장진리 기자 2023. 6. 5. 17: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NCT 태용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태용이 NCT 첫 솔로 주자로 나섰다.

태용은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첫 미니앨범 ‘샤랄라’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 출격을 알렸다.

NCT 멤버가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것은 태용이 처음이다. NCT의 리더인 태용은 2016년 데뷔한 후 7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NCT 솔로 활동의 포문을 연다.

태용은 “다양한 활동도 많이 했지만 솔로 활동이라는 게 두렵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 다른 의미에서는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것 같다”라고 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샤랄라’를 비롯해 ‘관둬’, ‘무브 무드 모드’, ‘루비’, ‘버추얼 인새니티’, ‘404 파일 낫 파운드’, ‘백 투 더 패스트’ 등 7곡이 수록된다. 태용은 모든 곡의 작사, 작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다.

태용은 “모든 앨범 작사, 작곡에 제 이름을 올렸다. 평소 제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고민을 해봤다”라며 “제가 힘들었을 때, 혹은 즐거웠을 때, 발전적이었을 시기 모든 것을 담았던 앨범”이라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담은 첫 솔로 앨범을 소개했다.

이어 “많은 분들에게 이 앨범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고, 사랑이나 많은 감정을 이 앨범에 담았다. 이 앨범으로 하루가 활기차셨으면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이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샤랄라’는 태용의 재치 있는 랩 플로우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 자유로운 리듬의 브리지 구간이 어우러진 힙합 장르의 곡으로, ‘우리 모두는 어디에서나 빛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가사가 듣는 이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 준다.

이 곡은 SM 송캠프를 통해 탄생했다. 태용은 “차메인, 오메가사피엔 등 힙합을 하는 분들끼리 모여서 만든 곡이다. 이 곡을 작업하면서 이분들과 정말 친해졌다”라며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났다”라고 자랑했다.

이어 “회사에서는 이 곡에 영혼을 불어넣어달라고 하더라. 고민을 하다가 파리패션위크를 갔는데 사람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더라. 개성을 뽐내고 또 이런 사람들끼리 만나서 또다른 개성을 발휘하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샤랄라’ 할 수 있겠구나, 내가 곡을 통해 그런 걸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샤랄라’라는 제목 아래 숨은 깊은 이야기를 설명했다.

‘퍼포먼스 장인’이라고 불리는 태용은 역대급 퍼포먼스도 예고했다. 태용은 “퍼포먼스도 정말 화려하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춤 자체도 굉장히 힙하다. 정말 힙한 사람들이 짜주셨다”라며 “이번 안무에 YGX 리정님이 디렉팅을 맡아주셨다. 리정님이 제 멋 그 자체를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셨다. 순조롭게 작업했다. 너무 즐겁고 너무 재밌는 작업을 했다. 마카레나를 떠올릴 수 있는 안무도 있고, 한 마디로 ‘와우 포인트’가 많은 퍼포먼스”라고 밝혔다.

▲ NCT 태용 ⓒ곽혜미 기자

NCT 리더이자 래퍼로 잘 알려진 태용의 첫 솔로 앨범에서는 그의 다채로운 변주를 느낄 수 있다.

‘무브 무드 모드’에는 레드벨벳 웬디가 피처링으로 힘을 보앴다. 태용은 “이 노래를 녹음했던 게 꽤 됐다. 1년 정도 된 것 같은데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다. 이 노래와 잘 어우러져서 진짜 깜짝 놀랐다. 레드벨벳 선배님들 안에서 파워 보컬을 담당하시고 계신데 이렇게 살랑살랑한 보컬까지 듣고 기분이 너무 좋아서 ‘대박이다’ 하면서 들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또 다른 수록곡 ‘루비’에서는 반전 가창력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그는 “음역대가 높아서 힘들긴 했는데 저도 이 곡을 녹음하면서 많이 배웠다. 스태프들 중에 이 곡을 듣고 눈물을 흘리셨다는 분들도 계셨다고 한다. 들어주시는 입장에서 공감을 해주셔서 너무 뿌듯하더라”라고 웃었다.

‘404 파일 낫 파운드’는 후속 시리즈가 예정된 곡이기도 하다. 태용은 “이 곡은 시리즈가 이미 예정돼 있다. 만약 다음 앨범을 낸다고 하면 다음 시리즈도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샤랄라’는 선주문량 50만 장을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태용은 “생각 이상의 사랑을 받게 돼서 얼떨떨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태용은 “이 앨범 자체가 저를 나타내던 앨범이니 앞으로 얼마나 저를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느냐가 클 것 같다.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무대 위에서 저를 좀 더 많이 보여드리고 퍼포먼스로 보여드리다 보면 저를 이해하는데 쉽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특히 이날 태용은 솔로 앨범을 소개하다 "왜 눈물이 나지"라고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태용은 “방금 눈물을 흘렸던 거는 자연스럽게 나왔던 것 같다. 너무나도 뜻깊고 감사한 순간이다. 많은 것들이 스쳐 흘러 지나가는 순간인 것 같다. 뜨겁다”라며 “곡 작업 하면서 진짜 많이 울었던 것 같다. 혼자서 곡을 만들 때가 울 때가 많고, 엄마라는 단어가 제게는 눈물 버튼이다”라고 했다.

이어 태용은 "제게는 도전이 꼭 필요하다. 도전이 없으면 삶이 지루해진다. 도전으로 수풀을 거치는 것처럼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라며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앞으로 어떤 걸 더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한다. 팀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지만 앞으로도 기대해달라“라고 했다.

태용의 ‘샤랄라’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 NCT 태용 ⓒ곽혜미 기자
▲ NCT 태용 ⓒ곽혜미 기자
▲ NCT 태용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