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군함 충돌 우려에도 인니 해군 훈련에 군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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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군함이 최근 대만 해협에서 충돌할 뻔하며 긴장감이 커진 가운데 양국이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된 다국적 해군 훈련에 군함을 파견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이날부터 인도네시아 마카사르에서 시작한 '국제 다자간 해군 코모도 훈련'(MNEK)에 군함을 보냈다.
중국 국방부도 인도네시아 해군 초청으로 구축함과 호위함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훈련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인도, 일본, 호주 등 36개국 해군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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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과 중국 군함이 최근 대만 해협에서 충돌할 뻔하며 긴장감이 커진 가운데 양국이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된 다국적 해군 훈련에 군함을 파견했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이날부터 인도네시아 마카사르에서 시작한 '국제 다자간 해군 코모도 훈련'(MNEK)에 군함을 보냈다.
자카르타 주재 미국 대사관 대변인은 AFP에 "미 해군이 훈련에 연안 전투함을 보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미국은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 동맹국 및 파트너와 함께 인도주의 및 재난 대응과 같은 공통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방부도 인도네시아 해군 초청으로 구축함과 호위함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훈련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인도, 일본, 호주 등 36개국 해군이 참가한다. 인도네시아 해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MMEK는 이 지역의 해양 협력을 우선시하는 비전투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이지스 구축함 정훈함(DDG-93)이 캐나다 해군 호위함과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동안 중국 인민해방군의 '루앙Ⅲ'가 '안전하지 않은 방식'으로 기동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중국 군함이 정훈함을 추월해 137m 가까이 접근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중국 군함의 기동은 완전히 합리적이고 합법적이며 전문적이고 안전하다"고 반박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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