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NBA 역대 가장 큰 감독 계약, 농구도 NFL처럼 변하나

김호중 2023. 6. 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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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도 가면 갈수록 감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계약은 NBA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감독 계약이다.

디트로이트는 앞서 볼 수 없었던 어마어마한 계약을 제시하며 윌리엄스 감독의 마음을 돌렸다.

NBA도 NFL(National Football League)처럼, 감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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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에서도 빌 벨리칙(우) 감독처럼 연간 2000만 달러를 받는 감독이 탄생할 수 있을까? 몬티 윌리엄스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연간 1305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리그를 대표하는 명장들인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이 내년 맺게될 계약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받는다..

[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농구도 가면 갈수록 감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잘 보여주는 계약이다.

 

1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몬티 윌리엄스 감독에게 6년 785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안기며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한화로 약 1,035억 8,075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 이 계약은 NBA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감독 계약이다.


살짝의 오버 페이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서부 최하위권에 있던 피닉스의 감독을 맡아 대대적인 리빌딩을 주도했다. 2021-22시즌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으며 2021년에는 피닉스 선즈를 파이널로 이끌었다. 팀의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다.
이런 그는 올 시즌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까지 올라갔지만 덴버 너깃츠에 2승 4패로 패하며 탈락한 뒤 경질되었다. 

 

최고의 리빌딩을 보인 그가 감독 시장에 나오자마자 디트로이트는 엄청난 관심을 표했다. 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가족들과의 휴식을 위해 당분간 감독을 맡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런 그의 마음을 돌릴 유일한 방법은 돈이었다. 디트로이트는 앞서 볼 수 없었던 어마어마한 계약을 제시하며 윌리엄스 감독의 마음을 돌렸다.

이번 계약은 여러모로 상징적이다.


NBA도 NFL(National Football League)처럼, 감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풋볼은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감독의 중요성이 가장 큰 스포츠로 평가받는다. 팀에서 쿼터백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평가받는다. 감독이 한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렇기에, 감독들이 받는 연봉 규모가 다르다. NBA 감독의 평균 연봉 규모는 약 400만 달러 수준. 하지만 NFL 감독들은 연간 1000만 달러를 가볍게 받아간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23년동안 감독을 맡고 있는 빌 벨리칙은 2000만 달러를 받고, 최근 덴버 브롱코스와 계약을 맺은 션 페이튼 감독의 연봉 규모는 연간 1800만 달러 수준이다. ‘젊은 명장’으로 평가받는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션 맥베이 감독은 1400만 달러를 받는다.


대조적으로, NBA에서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을 받아본 감독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감독 그렉 포포비치 한 명이었다. 2위는 스티브 커(950만 달러), 3위는 닥 리버스(850만)이었다.


이 상황에서 윌리엄스 감독이 약 연간 1305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감독 계약의 새 지평이 열렸다. 최근 NBA에서 감독 한 명 잘 뽑으면서 구단의 미래가 바뀌는 경우가 여럿 생기고 있다. 일례로 새크라멘토는 로스터의 별다른 변화 없이 감독만 새로 뽑았는데 서부 하위권에 있던 팀이 서부 3위로 도약, 17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를 이끈 마이크 브라운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이번 계약은 감독 계약의 새 지평을 열 확률이 높다. 1년 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의 계약은 만료된다. 두 감독은 윌리엄스 감독에 비해 NBA에서 쌓은 업적이 훨씬 많다. 윌리엄스 감독 이상의 계약을 제시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받는다.


NBA 감독들도 연간 1000만 달러를 받아가는 시대가 열렸다. 점점 감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구단들도 선수에 투자할 돈을 명장 한 명에게 투자하고 있다. NBA도 NFL처럼 감독을 인정해주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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