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첨단 방위산업 육성 전략 발표…"군수 장비·물자 분야"

국방기술품질원·국방기술진흥연구소·춘천시·강원대와 맞손

첨단 방위산업 육성 업무협약.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는 5일 특별자치도법에 부여된 미활용 군용지 처분 특례 등에 기반해 첨단 방위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춘천 세종호텔에서 김진태 지사,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장, 손재홍 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 육동한 춘천시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방위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했다.

도는 수소연료 기반 부품·소재 분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교육 훈련체계, 군 장구류 첨단 신소재 개발 분야, 과학화전투훈련 장비 등 비무기체계인 군수 장비·물자 분야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방위산업 전략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국방벤처센터 유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연구시설 유치, 방위산업발전협의회 구성, 방위산업 분야 인력양성 및 창업지원 등을 2025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첨단 방위산업 체계화 종합지원전략, 방위산업 관련 기업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방위산업 육성전략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이라며 "전방 지역이기 때문에 안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특별자치도가 가진 분권의 힘으로 방위산업을 육성,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첨단 방위산업 육성 업무협약에 이어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 14개국 주한 외교사절 등을 초청해 춘천시 근화동 춘천대첩 기념공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네덜란드, 벨기에, 튀르키예 등 14개국 유엔 참전국 대사 및 무관, 군부대 관계자, 6.25 참전 유공자회 등 보훈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헌화와 묵념 등을 진행했다.

6·25 참전국 초청 기념행사.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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