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재량휴업일에 엄마 돕다가…중학생 사망

사거리로 나오던 트럭을 빠르게 달려오던 승용차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오늘(5일) 아침 6시 40분쯤,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광터교차로에서 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 장면입니다.

트럭 안에는 30대 엄마와 중학생 아들, 16살 A군이 타고 있었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A 군은 끝내 숨졌습니다.

트럭 운전을 하던 엄마와 승용차를 몰던 30대 운전자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A군은 오늘이 재량휴업일이라 학교를 가지 않았고, 엄마가 하는 배달 일을 돕기 위해 엄마와 함께 트럭을 타고 이동하는 중이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 정유미 / 화면제공 : 강원소방본부 / 영상편집 : 변지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