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 솔로, 준비됐다”...NCT 태용 보여줄 고유의 色[MK현장]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6. 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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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용. 사진l유용석 기자
그룹 NCT 태용이 데뷔 7년 만의 첫 솔로 앨범으로 대중 앞에 선다.

태용은 5일 오후 4시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첫 미니앨범 ‘샤랄라(SHALAL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이날 태용은 데뷔 7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묻자 “그동안 다양한 활동도 많이 했지만, 솔로 활동이라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 또 다른 의미에서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언제부터 솔로 데뷔를 준비했냐는 말에 태용은 “계획은 정확하게 정했던 적은 없다. 제가 곡을 쓴지 4, 5년 됐지만 그간 계속해서 회사가 저를 케어해 줬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하게 됐다. 작년에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시작했을 때 제가 준비가 안됐다면 못했을 것 같다. 그런데 제 스스로도 준비가 된 것 같고 무대에 자신 있게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첫 미니앨범 ‘샤랄라’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모든 곡의 작사, 작곡, 편곡에 제 이름이 크레딧에 올라갔다. 제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고민을 했는데 제가 힘들었을 때, 발전적이었을 시기 등 모든 것을 담았던 앨범이다. 이 앨범을 듣는 많은 분들이 꿈에 대해서나 자신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떠한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 앨범을 듣고 오늘 하루가 조금 더 활기찼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태용. 사진l유용석 기자
신보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샤랄라’를 비롯해 ‘관둬(GWANDO)’, ‘무브 무드 모드(Move Mood Mode)’, ‘루비(RUBY)’, ‘버추얼 인새니티(Virtual Insanity)’, ‘404 파일 낫 파운드(404 File Not Found)’, ‘백 투 더 패스트(Back to the Past)’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이중 ‘무브 무드 모드’는 레드벨벳 웬디가 피처링해 눈길을 끈다. 태용은 “우선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다. 웬디 보컬이 이 노래와 너무 잘 어우러져서 깜짝 놀랐다. 웬디가 레드벨벳에서 파워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데, 살랑살랑한 보컬을 들으니 너무 기분이 좋아서 이 곡을 같이 작업했던 친구들이랑 ‘대박이다’라고 외쳤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샤랄라’는 태용의 재치 있는 랩 플로우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 자유로운 리듬의 브릿지 구간이 어우러진 힙합 장르의 노래로, 가사에는 ‘우리 모두는 어디에서나 빛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듣는 이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준다.

태용은 “SM 송캠프에서 나온 곡인데 편곡과 가사 콘셉트 등을 제가 처음부터 함께 만들어갔다. 특히 가사에 신경을 많이 썼다. 회사에서 원했던 것은 ‘이 곡에 영혼을 불어넣어줘라’라는 것이었는데 너무 어려웠다. 그 때 파리 패션위크를 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더라. 그래서 ‘이 세상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샤랄라 할 수 있겠구나’ 그리고 ‘이곡을 통해 표현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퍼포먼스에는 YGX 리정이 참여했다고 했다. 태용은 “YGX의 리정이 안무 디렉팅을 맡았다. 리정이 저의 그 자체를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려고 했다. 순조롭게 진행이 됐고, 이 안무를 하면서 너무 즐겁고 자연스럽게 제 것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후렴구에 마카레나를 연상시키는 포인트 안무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태용은 ‘샤랄라’ 뮤직비디오에서 원시시대 설인, 중세시대 기사, 게임에 빠진 백수, 해커까지 1인 4역을 연기했다. 그는 “멀티버스라는 세계관을 가정한 내용이 담긴 뮤직비디오”라며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1인 4역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어색했는데, 그 어색함이 오히려 잘 묻어났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그렇다면 태용이 솔로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는 무엇일까. 태용은 “이 앨범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나라는 사람으로 인식이 된다는 것이 떨리고 설레더라. 앞으로도 있는 그대로의 저의 음악을 할 생각이다. 18살의 저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꿈 하나를 보고 여기까지 왔다. 많은 사람들이 저를 보면서 꿈을 가지거나 응원을 받았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태용의 첫 미니앨범 ‘샤랄라’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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