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투스게임] 20人 태극전사 금메달 도전…프랑스 비시 열기 고조

정형근 기자, 배정호 기자 2023. 6. 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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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선수들의 '꿈의 무대'가 펼쳐진다.

전 세계 80개국, 2000여 명의 발달장애인 선수가 참가하는 '2023 Virtus 글로벌 게임'은 5일(한국 시간) 프랑스 비시에서 개막했다.

'버투스 글로벌 게임'은 발달장애인 엘리트 스포츠를 관장하는 국제기구인 버투스가 4년마다 개최하는 최고 권위 국제종합대회로 발달장애인 선수에겐 '꿈의 무대'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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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비시(프랑스), 정형근, 배정호 기자]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꿈의 무대'가 펼쳐진다. 20인의 태극전사들은 본격적인 금빛 사냥에 나선다.

전 세계 80개국, 2000여 명의 발달장애인 선수가 참가하는 '2023 Virtus 글로벌 게임'은 5일(한국 시간) 프랑스 비시에서 개막했다.

'버투스 글로벌 게임'은 발달장애인 엘리트 스포츠를 관장하는 국제기구인 버투스가 4년마다 개최하는 최고 권위 국제종합대회로 발달장애인 선수에겐 '꿈의 무대'로 통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단 40명을 파견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는 국내 대회 참가 기록과 경기력향상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영 8명, 탁구 6명, 조정 4명, 태권도·사이클 1명 등 5개 종목 20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2일 인천에서 출국한 한국 선수단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프랑스 리옹으로 향했다. 선수단은 리옹에서 버스로 2시간 30분 이동해 결전지 비시에 도착했다. 약 21시간의 이동 거리에도 선수들은 밝은 표정을 보였고, 다음 날부터 컨디션 조절과 현장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선수들의 현지 적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프랑스 현지의 한인 식당을 섭외해 한식을 제공하고, 선수단의 빠른 이동 수단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도자들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 스케줄을 조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단은 5일부터 본격적인 금빛 사냥에 나선다. 수영과 조정은 예선과 결선이 같은 날 열리고 탁구는 예선전에 돌입한다.

2019년 브리즈번 대회에서 한국의 수영 혼계영 400m 세계신기록 수립한 조원상은 접영 50m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조원상은 "기록을 단축하면 메달은 자연스레 따라온다고 믿는다"며 두 대회 연속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김민규와 김현승, 이주영, 고준호는 남자 평영 100m, 이다은은 여자 평영 100m, 신혜원은 여자 평영 100m와 접영 50m에 출전한다.

버투스 글로벌 게임에 참가한 태극전사 20명이 5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도전에 나선다.ⓒ스페셜올림픽코리아

조정은 도수호와 정구환, 최성림, 이수연이 물살을 가른다. 한국은 프랑스 현지에서 배를 빌려 장비를 선수 몸에 맞게 조정하며 훈련하고 있다. 평소 훈련한 배를 직접 프랑스로 가져온 유럽 선수들에 비해 불리한 환경이지만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친다.

김명현 조정 대표팀 감독은 "4년 전에는 수상 종목에서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엔 (실내와 수상) 두루 좋은 성적을 수확하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수영과 조정을 시작으로 탁구와 사이클, 태권도도 차례로 메달에 도전한다. 수영과 탁구는 2024 파리 패럴림픽 출전을 위한 쿼터도 걸려 있다.

2회 대회부터 참가한 한국은 2019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5회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를 수확해 종합순위 13위에 올랐다.

버투스 글로벌 게임의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맡은 한국체육대학 차정훈 교수는 "선수단은 합숙 훈련부터 장시간 비행까지 고된 일정을 소화해 내며 경기에 매진하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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