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뜻깊은 순간" NCT 태용, 눈물 훔친 감격의 솔로 데뷔 [종합]

김한길 기자 2023. 6. 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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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태용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엔시티(NCT) 태용이 데뷔 7년 만에 솔로로 전격 데뷔했다.

태용의 첫 미니 앨범 '샤랄라(SHALALA)'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5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열렸다.

이날 태용은 "그동안 다양한 활동도 많이 했지만, 확실히 솔로 활동이라는 게 두렵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다. 또 다른 의미에서는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태용이 데뷔 7년 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 앨범으로, 앨범 기획 단계부터 모든 과정에 태용이 직접 참여해 전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자전적인 이야기는 물론, 주변을 돌아보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만큼, 첫 솔로 앨범으로 들려줄 태용만의 감성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신보에 대해 태용은 "타이틀곡 '샤랄라'를 비롯해 모든 수록곡 포함, 전부 작사, 작곡에 제 이름이 들어갔다. 총 7곡이 수록된 미니 앨범이다. 어떤 얘기를 담을까 생각하다가 제가 평소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고민을 했다. 힘들거나 즐겁거나 발전적이었을 시기 등 모든 걸 담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앨범을 듣는 많은 분들이 꿈이나 살아가는 데 있어서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 사랑 등 많은 감정들을 이 앨범에 담았으니 들을 때만큼은 하루가 조금 더 활기찼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동명의 타이틀 곡 '샤랄라'는 태용의 재치 있는 랩 플로우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 자유로운 리듬의 브릿지 구간이 어우러진 힙합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우리 모두는 어디에서나 빛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듣는 이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 준다.

타이틀곡에 대해 태용은 "가사에 신경을 많이 썼다. 회사에서는 이 곡에 영혼을 불어넣어달라고 했는데 어렵더라. '샤랄라'라는 단어 하나로 월 할까 했는데, 당시 제가 파리 패션위크를 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고 자랑하고 있더라. 그리고 그들끼리 만나서 또 다른 개성을 발휘하더라. 그걸 보고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샤랄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걸 난 곡에 표현을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외출 전 준비를 하거나 치장할 때 이 곡을 들으면 좀 더 당당하고 도전적인 느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샤랄라'라는 단어처럼 화려하다. 의상이 가위손 착장인데, 정말 이렇게 세게 입은 것처럼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줘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무 자체도 굉장히 힙하다. 정말 힙한 사람들이 짜줬다. YGX 리정님이 안무 디렉팅을 맡아 줬다. 또 리에 하타(Rie Hata)님이 포인트 동작을 만들어줬다. 이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정말 순조롭게 진행이 됐다. 너무 즐겁고, 자연스럽게 제 것이 되는 것 같아서 너무 재미있는 작업이었다"며 "후렴구에 마카레나를 연상시키는 포인트 동작도 있다. 또 냥냥펀치라고 이름 붙인 동작도 있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전 퍼포먼스를 해야 하는 사람 같다. 제가 솔로로 나왔는데 퍼포먼스가 없다면 제가 생각해도 아쉬웠을 것 같다"면서 "'샤랄라' 퍼포먼스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모든 부분을 리정, 리에 하타 님이 한 번에 풀어줬다. 그래서 안도했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이 밖에 이번 앨범에는 '관둬(GWANDO)' '무브 무드 모드(Move Mood Mode)' '루비(RUBY)' '버추얼 인새니티(Virtual Insanity)' '404 파일 낫 파운드(404 File Not Found)' '백 투 더 패스트(Back to the Past)'까지 총 7곡이 수록, 태용만의 음악 감성을 만나기에 충분하다.

그 가운데 수록곡 '무브 무드 모드(Move Mood Mode)'는 웬디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두 사람은 이 곡을 통해 설렘 케미스트리를 자아낸다. 태용은 웬디에 대해 "사실 누나가 이 곡을 녹음한 지 꽤 됐다. 1년 정도 됐다. '도와줘서 감사하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누나가 이 노래와 잘 어우러져서 깜짝 놀랐다. 누나가 레드벨벳에서는 파워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 곡에서는 살랑살랑한 보컬을 들려준다. 기분이 좋아지더라. 그래서 작업했던 모든 친구들과 '대박'이라고 하면서 들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태용은 "이 앨범이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저라고 인식이 될 텐데, 설레고, 떨린다. 그리고 앞으로 당당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앨범 자체도 있는 그대로의 저의 음악을 할 거고, 저만이 생각하는 음악을 하고 싶고, 그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저를 보면서 꿈을 갖거나 응원을 받았으면 좋겠다. 18살의 이태용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그랬던 제가 꿈 하나로 여기까지 온 걸 보면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보 선주문량도 50만 장을 돌파했다. 태용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더 높은 결과다. 느낌이 이상하다. 매니저 형과 대충 얘기했었는데, 그보다 더 많은 사람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라고 두 손을 모았다.

솔로로서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이 앨범 자체가 저를 나타낸다. 앞으로 얼마큼 저를 더 많은 분들에게 보여주느냐가 굉장히 클 거 같다. 할 수 있다면 무대 위의 저의 모습을 좀 더 보여준다면 많은 분들이 이해하는데 쉽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멤버들 반응에 대해서는 "도영이가 '정말 다채롭다' '엔시티 안에서도 비주얼적인 부분을 맡는 것도 많았지만, 이 곡은 비주얼적인 부분이 더 많아서 보기가 좋다'라고 하더라. 마크는 '너무 잘 될 것 같다'라고 얘기해 줬던 기억이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태용은 앨범에 대해 얘기하면서 눈물을 훔치기도. 이에 대해 "너무 뜻깊은 순간이고 감사한 순간이다, 많은 것들이 스쳐 지나간다"고 밝혔다.

이어 "곡 작업을 하면서 진짜 많이 운다. 혼자 곡을 만들고 나서 울 때가 많고, '엄마'라는 단어가 눈물 키포인트다. '백 투 더 패스트'에 '대문을 닫고 나갔는데, 이 대문보다 엄마가 더 아팠을 거야'라는 가사가 있는데, 작업했던 형과 울었던 기억이 있다. 그 정도로 곡에 있어서는 눈물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태용의 신보 '샤랄라'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되며, 동명의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SMTOWN 채널을 통해 동시에 오픈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NCT 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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