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 발레리나의 도약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3. 6. 5. 16:57
김교식 인사동 개인전
공직생활을 뒤로하고 59세에 처음 붓을 잡은 뒤 화업의 길을 걷고 있는 김교식 작가의 개인전이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인사1010에서 열린다.
그림 소재를 찾아 여행을 다니고, 사람을 만난다는 작가가 마주한 풍경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코로나19 시기에 을씨년스러운 날씨에도 장터를 찾은 사람들을 그린 '모란시장', 수년 전 강릉 어촌에서 본 폐선 위에 내려앉은 갈매기를 그린 '만선의 꿈'과 같은 일상적 풍경화가 있는가 하면 서울의 야경을 다채로운 화법으로 변주한 '미메시스' 연작도 있다. '미메시스 I' 등의 신작에서는 서울 야경, 산의 풍경을 실크스크린으로 프린트한 후 유화로 발레리나의 도약을 덧칠해 그린 새로운 기법 실험도 선보인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작가는 관세청과 재무부,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기획재정부 등을 거쳤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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