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혁 ‘닥터 차정숙’ 포상휴가 못 간다 “아쉽지만”[EN:인터뷰]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민우혁이 공연 일정으로 ‘닥터 차정숙’ 포상 휴가에 불참한다.

민우혁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 김정욱)’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인생 봉합기를 담은 작품이다. 시청률 4.9%(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한 ‘닥터 차정숙’은 입소문을 타면서 점차 시청률이 상승했고, 최종회 18.5%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민우혁은 “엄정화 누나가 타이틀롤로서 부담이 엄청 컸다. 촬영을 한 부분에 있어서 ‘다시 촬영하고 싶다. 내가 너무 못했나?’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신 만큼 정말 부담을 크게 느끼신 것 같다”라며 “시청률 10%만 넘어도 우린 대박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라고 기뻐했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제작사 측은 배우들의 포상 휴가를 논의 중이다. ‘닥터 차정숙’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포상 휴가를 받는 드라마가 됐다.

아쉽게도 민우혁은 포상휴가에 함께하지 못한다. 민우혁은 “뮤지컬 ‘영웅’ 부산 공연 기간이라 아쉽게 함께하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포상휴가에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예능으로 달랠 예정이다. 민우혁은 “저희 드라마가 잘 돼서 스페셜 방송으로 예능에 출연한다”라며 ‘짠당포’를 언급했다.

6월 13일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짠당포’는 짠내나던 시절, 소중한 물건을 전당포에 맡긴 스타들과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짠내 담보 토크쇼로,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이 출연해 각자의 물건에 담긴 짠내나는 사연과 ‘닥터 차정숙’ 심층 토크,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네 사람의 방송분은 6월 중 방송된다.

당분간 공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는 민우혁은 다시 가족 예능 섭외가 온다면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할 의향이 있다”라고 답하면서도, 최근 운동 예능 출연을 고사했던 이유를 밝혔다.

민우혁은 “운동할 때 그 사람의 본모습이 나오지 않나. 승부욕이라든지, 이기고자 하는 눈빛 이런 것들이 있다. 어쨌든 작품에서 나의 모습이 아닌 로이의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기 때문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안 했다”라고 답했다.

(사진=이음컴퍼니)

뉴스엔 이하나 bliss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