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최종 단계' 남았다...SON 새 감독, 구두 합의 완료→ '2+1년' 계약 유력

2023. 6. 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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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셀틱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토트넘의 감독 선임은 난항의 연속이다. 당초 후보에 등극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로 향했고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 감독직을 거절했다. 올시즌 성적까지 8위로 추락하며 감독들에게 토트넘은 ‘기피하는 팀’이 됐다.

재계약 협상에 이용되는 굴욕도 있었다. 토트넘은 올시즌 페예노르트의 우승을 이끈 아르네 슬롯 감독에게 접근했다. 슬롯 감독의 토트넘 이적이 유력해 보였으나 돌연 페예노르트와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슬롯 감독이 토트넘을 재계약에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전해졌다.

토트넘 팬들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포스테코글루가 후보로 떠올랐다. 호주 출신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리즈번과 멜버른을 이끌었고 2013년부터 4년 동안은 호주 대표팀을 맡았다. 이후 요코하마 마리노스 사령탑에 부임했고 2021년부터는 셀틱을 지도하고 있다.

셀틱은 올시즌 포스테고글루 감독 아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라이벌 레인저스를 넘어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리그컵 또한 들어 올렸다. FA컵 결승전마저 승리한 셀틱은 ‘3관왕’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구두 합의에 이르렀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은 남아 있다. 로마노는 “다음 단계는 셀틱과의 협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셀틱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아직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감독 선임을 위해서는 셀틱과의 협상까지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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