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내 정보가 줄줄이…" 과외 앱 공포증에 '탈퇴 러시'

정경윤 기자 2023. 6. 5.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에서 또래를 살해한 정유정이 피해자에게 접근한 수법이 공개되면서, 과외 중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유정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과외 앱은 교사 45만여 명과 학생, 학부모 등 120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습니다.

정유정은 지난달 24일 과외 중개 앱을 통해 학부모를 가장해 "영어 과외를 받고 싶다"면서 피해자에게 접근했으며, 이틀 뒤 직접 찾아가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또래를 살해한 정유정이 피해자에게 접근한 수법이 공개되면서, 과외 중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학생 커뮤니티에서는 "신상이 노출된 기분"이라며 과외 앱을 탈퇴하거나, 앱 자체를 삭제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정유정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과외 앱은 교사 45만여 명과 학생, 학부모 등 120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습니다.

교사의 경우 사진과 학생증은 물론 출신 학교 등을 기입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생이나 학부모 회원들은 앱에 가입하기만 하면 교사의 전화번호까지 열람할 수 있습니다.

클릭 몇 번 만으로 교사의 개인 정보가 드러나다 보니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운 겁니다.

불안이 커지자, 이 업체는 지난 3일 공지 글을 통해 "모든 회원들에 대해 신원 인증을 거쳐야만 과외 상담이 가능하도록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사의 거주 지역이나 사진 기입 여부는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으로 바꾸는 등 개선책을 내놨습니다.

정유정은 지난달 24일 과외 중개 앱을 통해 학부모를 가장해 "영어 과외를 받고 싶다"면서 피해자에게 접근했으며, 이틀 뒤 직접 찾아가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