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우울증, 함께 나눠요” 서울시청 광장의 특별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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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중증을 겪고 있다니 놀랐어요."
3일에는 ▷기후변화와 내 마음을 알아보는 '기후 심리테스트' ▷기후변화를 이겨내는 기후부적 ▷나의 기후고민 전광판 ▷플라스틱 사출 기계 제조기업 '크러텍'과 함께하는 '페트병으로 만드는 나만의 고양이 키링' ▷벤앤제리스와 함께하는 '프리콘데이' 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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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기후위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중증을 겪고 있다니 놀랐어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 주말 서울시청광장에선 특별한 캠페인이 열렸다. 기후변화청년단체GEYK(이하 GEYK)은 지난 6월 3~4일 서울시가 주최한 ‘우리가 그린(Green) 페스티벌’에 참여, 다양한 주제의 체험 활동을 펼쳤다.
GEYK은 양일 각각 ‘놀러오세요! 기후약국’과 ‘꿀빠는 마켓’이라는 이름으로 부스를 운영했다.
3일에는 ▷기후변화와 내 마음을 알아보는 ‘기후 심리테스트’ ▷기후변화를 이겨내는 기후부적 ▷나의 기후고민 전광판 ▷플라스틱 사출 기계 제조기업 ‘크러텍’과 함께하는 ‘페트병으로 만드는 나만의 고양이 키링’ ▷벤앤제리스와 함께하는 ‘프리콘데이’ 등이 열렸다.
4일에는 ▷사라지는 꿀벌에 대해 몰랐던 정보를 알아보는 ‘꿀빠는 OX퀴즈’ ▷꿀벌을 위해 할 수 있는 다짐 그리기 ▷사회적 목공기업 ‘사각사각’과 함께하는 자투리목 야생벌집 제작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3일에는 ‘기후피해세대를 넘어 기후기회세대로’의 저자 이재형 작가와 GEYK 맴버들이 함께하는 ‘긱(GEYK)은영의 기후상담소’라는 토크쇼를 개최, 기후변화와 관련된 사연들을 시민들과 함께 나눠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총 1000여명의 시민이 방문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직접 현장을 찾았다.
부스에 참여한 한 시민은 “기후변화에 대해 어느 정도로 심리적 피해를 받는지 인지하지 못했었는데, 심리테스트에서 ’중증’이라는 결과가 나와 놀랐다”며 “기후변화의 심각함과 내 마음의 연관성을 알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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