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빙속·피겨 국가대표팀, 진천 합숙훈련…새 시즌 대비

쇼트트랙 황대헌·이준서는 기초군사훈련 마친 뒤 합류
빙속 대표팀은 8월 전지훈련 전까지 3개월 담금질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박지원. /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 국가대표 선수단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3-24 시즌을 대비한 합숙훈련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입촌훈련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김민선(의정부시청)과 김준호(강원도청), 쇼트트랙 대표팀 박지원(서울시청), 황대헌(강원도청), 김길리(성남시청), 피겨 대표팀 차준환(고려대), 이해인(세화여고), 김예림(단국대) 등 총 50여명의 빙상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한다.

지난달 22일 입촌한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2023-24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합을 맞춘다.

이번 시즌 대표팀에 복귀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은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이날부터 대표팀에 합류했다. 역시 기초군사훈련이 예정된 이준서(성남시청)는 18일부터 대표팀에 합류한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김민선. /뉴스1 DB ⓒ News1 박지혜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역시 지난달 22일부터 입촌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8월 전지훈련 시작 전까지 약 3개월간 담금질에 나선다.

2023-24 시즌 ISU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등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피겨 국가대표팀은 지난 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한 달동안 입촌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피겨 대표팀이 진천 입촌 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8월 한 달 간 처음으로 입촌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빙상연맹은 이번 입촌 훈련에서 미국 피겨 대표팀과 일본 대표팀을 지도한 경력이 있는 미샤 제(우즈베키스탄) 코치를 초청해 피겨 대표팀 선수들의 스케이팅 스킬, 스텝, 스핀 안무 등 기술향상을 위한 훈련을 지원한다.

빙상 대표팀은 지난 시즌 고른 활약을 펼쳤다. 쇼트트랙에서는 박지원이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김민선이 월드컵 여자 500M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피겨스케이팅도 차준환과 이해인이 세계선수권 남녀 싱글 은메달을 차지하고 이해인은 사대륙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