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결정력에서 갈렸다...나이지리아도 인정 "다 쏟았지만 한국 수비 못 뚫어"

오종헌 기자 2023. 6. 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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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감독과 현지 매체들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위치한 우니코 마르데 데 시우다데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에서 나이지리아와 연장 혈투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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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나이지리아 감독과 현지 매체들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위치한 우니코 마르데 데 시우다데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에서 나이지리아와 연장 혈투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신중하게 기회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는 탁월한 신체 조건을 앞세워 한국 선수들과의 경합 상황에서 우위를 점했다. 또한 나이지리아의 공격도 매서웠다. 하지만 한국은 고비를 모두 넘기며 전반전을 실점없이 0-0으로 마쳤다.


그리고 김은중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성진을 대신해 배준호 카드를 투입했다. 이후에도 박현빈, 이지한, 최예훈, 황인택 등을 내보내면서 총력전을 펼쳤다.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서도 한국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다행히 연장 전반 5분 기다리던 득점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원이 올려준 크로스를 최석현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나이지리아는 연장 전반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추가로 사용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한국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아쉬운 결정력으로 기회를 허비했다.


결국 양 팀의 120분간의 혈투는 한국의 1-0 승리로 끝났다. 2019 대회(최종 성적 준우승)에 이어 2연속 준결승 진출 성과를 올렸다. 한국은 이제 이탈리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반대 쪽에서는 미국을 꺾은 우루과이와 브라질을 제압한 이스라엘에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나이지리아 현지 매체들은 아쉬운 골 결정력에 한탄했다. 나이지리아 매체 '더 가디언'은 "실용적인 한국이 나이지리아를 제압했다. 한국은 축구가 점유율이 아닌 골로 이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나이지리아가 집중력을 잃은 틈을 타 득점했다. 이후 나이지리아는 공세를 퍼부었지만 한국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나이지리아 매체 '프리미엄 타임스'는 "나이지리아의 라단 보소 감독은 한국의 결정적인 기회는 단 한 번뿐이었다며 나이지리아가 수많은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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