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민주노총 택배노조원 형사고소

서미선 기자 2023. 6. 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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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민주노총 택배노조 간부 등 3명을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고소했다고 5일 밝혔다.

CLS는 고소장에서 "독립사업자인 위탁대리점과 계약한 택배기사를 CLS가 계약해지할 권한이 없는데도 민주노총 택배노조는 마치 CLS가 부당해고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지속 유포하며 고의로 CLS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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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계약해지 관여 못하는데 가짜뉴스 지속 유포"
4월에도 직원폭행 등으로 고소…폭행당한 직원 척추 골절판정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민주노총 택배노조 간부 등 3명을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5일 형사고소했다(쿠팡로지스틱스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민주노총 택배노조 간부 등 3명을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고소했다고 5일 밝혔다.

CLS는 고소장에서 "독립사업자인 위탁대리점과 계약한 택배기사를 CLS가 계약해지할 권한이 없는데도 민주노총 택배노조는 마치 CLS가 부당해고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지속 유포하며 고의로 CLS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대리점은 CLS로부터 다수 노선을 위탁받았는데도 일부 노선에 4주 이상 택배기사를 투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택배기사가 부족한 상황에 택배기사를 해고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택배노조가 부당해고됐다고 주장한 택배기사가 계속 배송해온 사실도 고소장에 담았다.

CLS는 "민주노총 택배노조 간부 등은 아이가 4명인 택배기사가 부당해고됐다며 CLS를 비난했지만 해당 택배기사는 소속 대리점과의 계약이 유지된 상태에서 여전히 위탁물량을 배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위탁노선이 조정된 한 대리점의 경우 10주간 배송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고객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 노선이 조정됐는데도 민주노총 택배노조는 택배기사가 외조모상을 다녀와 CLS가 노선을 조정했다면서 악의적 허위사실을 지속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LS 관계자는 "민주노총 택배노조가 택배노조 가입 유도 등 정치적 목적과 CLS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악의적 허위사실과 가짜뉴스를 지속 유포하고 있어 법적 조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민주노총 택배노조 간부가 직원을 폭행하는 현장(독자 제공)

한편 CLS는 4월에도 민주노총 택배노조 간부 등을 직원 폭행과 불법 건조물 침입 혐의로 고소했다.

CLS에 따르면 택배노조 간부 A씨는 CLS 직원 여럿 머리를 '헤드록'하고 주먹으로 치고 욕설 등을 했고, 택배노조 간부 B씨는 CLS 직원을 어깨로 밀쳐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택배노조 간부에게 폭행당한 CLS 직원은 병원에서 허리 쪽 척추 골절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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