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베스트 수비수' 김민재의 기념비적인 시즌...클린스만 "나도 자랑스럽다"

김대식 기자 2023. 6. 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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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가지고 있는 김민재를 향한 사랑은 진심이다.

지난 3월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무대는 김민재의 깜짝 발언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으로 날아가 유럽파를 점검하는 김에 김민재부터 만나기로 결정햇다.

클린스만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김민재를 직접 만나 좋은 교감을 이뤄내면서 김민재와 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은 확실하게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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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신문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가지고 있는 김민재를 향한 사랑은 진심이다.

지난 3월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무대는 김민재의 깜짝 발언으로 마무리됐다. 당시 김민재는 "힘들다. 멘털적으로 많이 무너져있는 상태다. 당분간이 아니라 지금은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다. 그냥 축구적으로도 힘들고, 몸도 힘들다.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 (대한축구협회와) 조율이 됐다고는 말은 못하겠다. 이야기는 좀 나누고 있었다. 이 정도만 하겠다"는 발언을 남겨 팬들에게 충격을 가져다줬다.

김민재의 발언으로 인해 대표팀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클린스만 감독 입장에서는 새로운 팀에 부임하자마자 핵심 센터백의 은퇴설부터 시작해 대표팀 내부의 불화설이 있다는 논란까지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된 셈이었다. 김민재가 직접 입장문을 통해 당시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서 논란은 사그라들었지만 한번 생긴 부정적인 시선을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으로 날아가 유럽파를 점검하는 김에 김민재부터 만나기로 결정햇다. 클린스만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김민재를 직접 만나 좋은 교감을 이뤄내면서 김민재와 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은 확실하게 종결됐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제작하는 '인사이드캠' 팀도 김민재를 찾아가 김민재를 위한 영상을 제작해줬다. '인사이드캠' 영상 속에도 클린스만 감독이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김민재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번 6월 소집에 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 받기 위해 훈련소에 입소하기 때문에 대표팀에 소집될 수 없었다. 그런데도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에 대한 이야기부터 꺼냈다.

그는 "김민재가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은 저도 행복하고 자랑스러웠다. 김민재는 평생 기억할 만한 순간을 만들었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자랑스러웠다. 행복한 기억이었다. 2달 반 동안 팬들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며 김민재에 대한 극찬을 남겼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면서 팀을 리그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이끌었다. 그 과정에서 끝도 높아지는 팬들의 기대치로 인해 김민재도 부담을 가졌을 것이다.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가 어떤 부담을 받고 있는지를 알기에 소소하면서도 세심한 관리로 선수를 관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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