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9일 안야 빌마이어 지휘로 말러 교향곡 5번 선사

박민주 기자 2023. 6. 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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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이 오는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여성 지휘자 안야 빌마이어와 도이치 그라모폰의 최연소 아티스트인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와 데뷔 무대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유럽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안야 빌마이어는 헤이그 오케스트라 역사상 최초이자 네덜란드 음악계 사상 두번째 여성 상임지휘자다.

2017년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내한했던 '바이올린 신동' 다니엘 로자코비치도 5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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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와 협연
지휘자 안야 빌마이어. 사진 제공=서울시향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 사진 제공=서울시향
[서울경제]

서울시향이 오는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여성 지휘자 안야 빌마이어와 도이치 그라모폰의 최연소 아티스트인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와 데뷔 무대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유럽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안야 빌마이어는 헤이그 오케스트라 역사상 최초이자 네덜란드 음악계 사상 두번째 여성 상임지휘자다. 핀란드 라티 심포니에서도 최초의 여성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하이든부터 시작해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지휘자로, BBC 심포니·버밍엄 심포니·스웨덴 방송교향악단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2017년 윤이상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내한했던 ‘바이올린 신동’ 다니엘 로자코비치도 5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2001년 태어난 그는 2010년 모스크바 비르투오지와 협연하며 데뷔해 15세에 최연소로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아티스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프랑스 병원재단 갈라 콘서트에 참석해 블랙핑크의 노래 ‘셧 다운’의 샘플링 원곡인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를 연주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로자코비치는 1부에서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 곡은 스페인 출신 거장 사라사테에게 헌정돼 1880년 초연된 곡으로, 로자코비치와 서울시향은 독일·프랑스·스페인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1971년 비스콘티 감독의 영화 ‘베니스에서의 죽음’에서 4악장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유명해진 말러의 교향곡 5번이 연주된다. 1901년 말러가 19세 연하 알마 쉰들러를 만나 사랑에 빠진 것과 더불어 건강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그의 생애가 담긴 곡으로, 최근 영화 ‘타르’와 ‘헤어질 결심’에도 삽입돼 다시 대중들에게 회자된 바 있다.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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