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여름, 다른 느낌…프로미스나인, 진짜 '나'를 찾아 잠금해제 (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조은정 기자] 프로미스나인(fromis_9)의 정규 1집 '언락 마이 월드(Unlock My Worl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언락 마이 월드(Unlock My World)'는 남들이 보는 시선과 이상향에 나를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닌, 꾸밈없이 솔직한 '진짜 나의 모습'으로 더 넓은 세상과 마주하겠다는 프로미스나인의 의지가 담긴 앨범이다. 프로미스나인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3.06.05 /cej@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같은 여름이지만 다른 프로미스나인이다. 경쾌하고 밝은 ‘서머퀸’에서 내면에 더 집중해 진짜 ‘나’를 보여주겠다는 프로미스나인. 첫 정규앨범 ‘Unlock My World’에 담은 진심과 진정성이다.

프로미스나인(이새롬, 송하영, 박지원, 노지선, 이서연,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은 5일 오후 6시 첫 번째 정규 앨범 ‘Unlock My World’를 공개한다.

프로미스나인이 새 앨범을 발매하는 건 지난해 6월 미니 5집 ‘from our Memento Box’ 이후 약 1년 만이다. 지난 활동 당시 청량한 여름을 수놓은 프로미스나인은 음악 방송 5관왕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1년 만에 다시 ‘여름’에 돌아온 프로미스나인. 하지만 음악방송 5관왕 등 커리어 하이를 안겨준 ‘Stay this way’와는 결이 다르다. 데뷔 후 첫 정규앨범인 만큼 프로미스나인은 준비 기간 동안 더 이야기를 나누고 팀워크를 다졌다.

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이새롬은 “첫 정규앨범이라서 정말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멤버들과 소통도 많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를 했다”고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이채영은 “타이틀곡 제목처럼 내가 봤을 떄 자신 있는 나, 내가 사랑하는 나에 대해 포커스를 맞췄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솔직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 그래서 팀워크가 더 단단해지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정규앨범이라서 열정, 애정이 높았는데 모두가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솔직한 대화를 통해서 팬 분들 앞에, 대중들 앞에서 우리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이러한 작업 과정이 다 상상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menow’를 비롯해 ‘Attitude’, ‘Wishlist’, ‘In the Mirror’, ‘Don’t Care’, ‘Prom Night’, ‘Bring It On’, ‘What I Want’, ‘My Night Routine’, ‘눈맞춤’까지 총 10곡이 담겼다.

송하영은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색깔을 내려고 했으니 마음껏 즐겨주시고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서연은 “나 자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실텐데,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야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이번 앨범은 어렵게 찾은 해답이고, 진실된 마음을 눌러 담은 소중한 앨범이니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menow’는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메시지이자 프로미스나인의 진심, 진정성을 집대성한 곡이다. 노지선은 “첫 정규앨범이라 큰 의미가 담겨 많은 고민을 했다. 의견을 나눈 끝에 나를 주제로 표현을 해보자고 정리가 됐다. 나를 주제로 표현을 하는게 진정성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성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전작들처럼 경쾌하고 밝은 곡이라기보다는 심도있는 나를 담은 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에 발매한 ‘Stay this way’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을 준다. 백지헌은 “두 곡 모두 여름 컴백 타이틀곡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전작은 여름의 경쾌한 분위기를 담은 서머송이라면, 이번 곡은 처음 들었을 때 섬세한 감정이 느껴져서 좋았다. 마냥 경쾌한 서머송이라기보다는 섬세한 멜로디 속에서 속 시원한 나의 이야기를 꺼내들었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뒤 1년 만에 가지는 컴백, 첫 정규 앨범 등 이번 활동에는 프로미스나인의 여러 의미가 담겼다. 노지선은 “첫 정규앨범이라서 의미가 커서 내면을 보여주겠다는 의견으로 모았다. 나를 드러낸다는 게 어떻게 보면 도전이고 의미가 컸다. 그 도전이 많은 분들에게 닿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도 프로미스나인 만의 벅찬, 공감할 수 있는 장르가 있다보니 성장과 우리 만의 색깔을 주의 깊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새롬은 “모든 꽃들이 피는 시기가 다르다. 프로미스나인의 개화기는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부분으로 심혈을 기울였다. 진솔한 마음과 새로운 문을 열고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마음에 닿았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프로미스나인의 첫 정규 앨범 ‘Unlock My World’는 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