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이기는 법 잊을라... 어느덧 16연패, 첫 승은 언제 나오나 [VNL]

입력 2023. 6. 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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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러다 이기는 법을 잊을까 무섭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또 무득 세트, 전패를 당했다.

세자르 곤잘레스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3 FIVB(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태국과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7-25, 26-28, 21-25)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튀르키예, 캐나다, 미국에 이어 태국에도 0-3으로 완패하며 1주차 일정을 4연패로 마무리했다. 지난 대회부터 이어져 온 연패가 16연패로 늘어났다.

또 한 세트도 얻지 못한 채 패했다. VNL에 출전한 16개국 중 1주차에서 한 세트도 따지 못한 팀은 한국과 크로아티아, 두 팀뿐이다.

높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은 튀르키예, 캐나다, 미국에 높이와 힘에서 밀렸는데, 비슷한 신장의 태국에도 블로킹 5-13으로 압도당했다.

승부처에서 밀린 부분도 아쉽다. 한국은 태국과 팽팽한 상황을 자주 만들었다. 1세트 16-17, 2세트는 듀스까지, 3세트는 21-21까지 나란히 어깨를 겨눴지만 범실과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이었다.

이날 한국은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가 1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고,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9점)과 미들블로커 이주아(8점)가 힘을 보탰지만 승리까지 이끌지는 못했다.

지난해 VNL 대회에서 0승 12패 수모를 겪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연패가 이어지고 있다. 점수 득실률에서 크로아티아에 앞서 15위다.

이러다간 패배 의식에 사로잡힐까 걱정된다. VNL 1승이 간절한 한국은 브라질로 이동해 오는 15일부터 브라질(1위), 일본(7위·16일), 크로아티아(17일), 독일(12위·19일)과 차례대로 VNL 2주 차 경기에서 맞붙는다. 쉽지 않은 경기들이 이어진다.

[여자배구대표팀. 사진=FIV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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