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위해 中에 파견단 보냈던 KFA “소득이 없다”…혐의 확인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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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구금된 채 조사받고 있는 손준호(31·산둥 타이산)의 정확한 혐의 등을 확인하기 위해 파견됐던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가 별다른 정보를 얻지 못한 채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준호는 지난달 12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차오양시 공안국에 의해 형사구류된 채 현재 '비(非)공무원 뇌물 수수' 혐의를 조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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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구금된 채 조사받고 있는 손준호(31·산둥 타이산)의 정확한 혐의 등을 확인하기 위해 파견됐던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가 별다른 정보를 얻지 못한 채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준호는 지난달 12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차오양시 공안국에 의해 형사구류된 채 현재 ‘비(非)공무원 뇌물 수수’ 혐의를 조사받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KFA는 지난 1일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협회 변호사를 중국으로 급파해 손준호의 조력에 나섰었다.
KFA에 따르면, 파견단은 손준호의 현지 변호인, 중국축구협회 측과 차례로 만나 손준호가 정확히 어떤 혐의로 수사를 받는지 등을 확인하고자 했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5일 귀국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달 펼쳐질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이 발표된 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득이 없다”며 “손준호의 개인 변호사도 접견 요청을 꺼렸다. 중국축구협회 역시 ‘얘기해줄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대표팀 감독은 손준호의 구금 해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그를 대표팀에 선발하며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준호를 선발한 것에 대해 “우리가 어려운 시기에 함께 하며 100%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다. 협회 차원에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계속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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