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의혹 압색 "제발 흔적 찾아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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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연루 의혹으로 경찰이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제발 좀 (증거를) 찾아내서 제게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항변했다.
이어 "지난 2일 한 기자가 (한 장관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압수수색 영장에 제 이름이 기재된 것에 대한 입장을 듣고 싶다고 연락했는데 저는 그것을 보지 못했고 기자도 확인해 보니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가 유일하게 접하거나 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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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니면 이렇게 했겠는가…이런 식의 장난, 대가 치러야 할 것"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연루 의혹으로 경찰이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제발 좀 (증거를) 찾아내서 제게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항변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집무실을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이 수사기관을 동원해 모종의 정치적인 이득을 위해 함께 협작한 걸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최 의원 자택에서 휴대전화 1대를 압수한 데 이어 낮 12시30분쯤부터는 국회 의원회관 내 최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한 장관의 주민등록초본 및 부동산매매계약서 등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법 경로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의원은 "장관 개인 문제와 관련해 이런 식으로 공권력을 오남용해선 안 된다"며 "한 장관 아니면 이렇게 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저와 관련된 기자와 접촉한 흔적이나 상의한 흔적이 확인되면, 하다못해 통화내역 조회를 해서라도 이를 근거로 영장을 신청하고 압수수색하는 것이 맞는데 저도, 보좌진도 그 기자 자체를 모른다. 한 번도 만나거나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발언을 가지고 진실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수사받는다는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본인들이 원하는 그런 그림이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고 지금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하며 헛수고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최 의원은 이날 출근길에선 "너무 황당한 일이고 어이가 없다"며 "이런 식으로 장난치는 것은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일 한 기자가 (한 장관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압수수색 영장에 제 이름이 기재된 것에 대한 입장을 듣고 싶다고 연락했는데 저는 그것을 보지 못했고 기자도 확인해 보니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가 유일하게 접하거나 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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