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엠폭스 환자 10명 추가, 누적 102명…“성적 행동 변화 중요”

조형연 2023. 6. 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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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0명 추가되면서 누적 환자가 100명을 넘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엠폭스 확진 환자가 10명 발생해 누적 102명이 됐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엠폭스 환자는 지난해 6월 처음 발생, 지난 4월 7일 확진된 6번 환자 이후 약 두 달 만에 누적 1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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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뒤 색처리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세포. 감염된 세포(파란색) 내에 엠폭스 입자(빨간색)가 보인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0명 추가되면서 누적 환자가 100명을 넘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엠폭스 확진 환자가 10명 발생해 누적 102명이 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주 추가된 엠폭스 확진자 10명은 모두 남성이고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1명이다.

9명은 잠복기 내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며 주요 감염 경로는 성접촉 이었다.

국내 엠폭스 환자는 지난해 6월 처음 발생, 지난 4월 7일 확진된 6번 환자 이후 약 두 달 만에 누적 100명을 넘어섰다.

4일 기준 엠폭스 1차 접종자는 누적 3438명이다. 1차 접종 후 4주가 지난 이날부터 2차 접종을 시작했으며 이날 기준 예약자는 103명이다.

방역당국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백신을 접종하고 성적 행동을 변화하면 엠폭스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6월 의료진 대상 엠폭스 백신 접종.[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CDC에 따르면 엠폭스 백신 진네오스를 지난해 5월 22일∼올해 1월 31일 고위험군 대상으로 약 120만회 사전 접종하고 위험도를 평가했더니 미접종자의 발생률은 2회 접종자보다 10배, 1회 접종자보다는 7배 높았다.

백신 접종자는 미접종자보다 임상 증상이 경증이었고, 중증도와 입원율, 사망률은 모두 낮았다.

엠폭스 재유입에 따른 유행 위험은 고위험군의 집단면역과 관계가 있어서 고위험군의 면역력이 높을수록 재유행 가능성은 낮고, 유행 기간과 규모가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또한 미국 CDC가 엠폭스 발생 이후 지난해 8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고위험군의 48%는 성관계 상대(성 파트너) 수를 줄였고 △고위험군 50%는 일회성 만남을 자제했으며 △50%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성접촉 횟수를 줄였다.

방대본은 “일회성 성 파트너 감소의 잠재적 효과를 평가한 연구에서도 성적 행동 변화가 감염 전파를 늦추고 발생 비율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며 “엠폭스 고위험군은 행동에 주의하고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엠폭스 고위험군 예방접종 관련 안내는 질병청 1339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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