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1938’ 류경수, 3박자 춤춘다
배우 류경수가 폭발적인 케미스트리로 작품의 재미와 완성도를 동시에 높였다.
지난 4일 방송된 ‘구미호뎐1938’에서는 무영(류경수 분)이 이연(이동욱 분), 홍주(김소연 분)와 산신 시절부터 쌓아온 호흡을 보여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영은 용병단의 우시우치보(정재원 분)의 독 안개로 위급한 상황에 처했다. 그럼에도 이연, 홍주와 함께 일명 토끼몰이를 시작하며 위기 속 놀라운 합을 보여줘 통쾌함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유키(김승화 분)에게 금척을 주고 받아온 이연의 해독제를 본 무영은 끝까지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하지만, 진짜 해독제인 점을 확인하자 용병단에 맞서 힘을 합치자는 이연의 조건을 마지못해 수용하며 손을 맞잡았다.
그러나, 몸이 온전치 못한 무영은 전투를 위해 홍주와 회복에 전념했고, 먼저 용병단을 찾아 나서려는 이연을 챙기는 홍주를 질투 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다. 더불어, 둘만 남게 되자 셋의 엇갈렸던 마음에 회포를 풀며 진심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게 류경수는 오랜 친구이자 보물을 두고 경쟁하는 적으로 얽히고설킨 인물들과의 환상 케미스트리를 터뜨리며 흥미진진함과 긴장감을 함께 끌어올렸다. 여기에 완벽한 호흡은 물론 차진 액션과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온 짝사랑 서사를 묵직한 보이스와 애틋한 눈빛으로 풀어낸 류경수는 현실 공감까지 유발하며 이입을 배가했다. 이러한 호연으로 입증한 류경수의 대체불가한 존재감은 ‘구미호뎐1938’의 주축을 이루며 호평을 이끌었다.
한편 류경수가 주연인 tvN 드라마 ‘구미호뎐1938’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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