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홈런 포기했다. 득점권 강자를 기다릴 뿐”롯데 거포 유망주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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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30홈런을 칠 수 있다는 기대는 일단 접기로 했다.
박흥식 롯데 수석 겸 타격 코치는 "한동희가 다시 예전의 타격 메커니즘으로 돌아갔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업그레이드를 노렸지만 좋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당장은 변화보다는 좋았을 때의 메커니즘을 유지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대신 득점권에선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 팀에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가 거의 없어 한동희에게 새로운 기대를 품어 봤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끝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득점권 집중력은 중심 타자로서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득점권에서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지금 보다 좀 더 응집력 있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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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30홈런을 칠 수 있다는 기대는 일단 접기로 했다.
잘하던 것을 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대신 득점권에선 좀 더 집중력을 보여줘야 한다. 점수를 낼 수 있을 때 내주는 중심 타자 몫에 대해선 여전한 기대를 걸고 있다.
한동희는 지난겨울 거포로의 변신을 꾀했다.
타구의 발사각도가 너무 낮아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가 많아지고 있다는 지적에서 출발했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볼의 밑둥을 치고 들어가며 회전력을 높이는 방법을 선택하기로 했다. 볼은 밑둥으로 스윙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회전력이 높아지며 발사 각도가 높아지고 비거리도 늘어난다는 계산을 했었다.
넓고 높아진 사직 구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발사각을 끌어 올리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한동희는 자신만의 타이밍을 찾지 못했고 타율을 급전직하했다. 그렇다고 홈런이 늘어난 것도 아니었다. 시즌 시작 후 두 달이 넘게 지났지만 홈런 수는 2개에 불과했다.
결국 다시 이전의 타격 메커니즘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급격한 변화가 오히려 독이 됐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박흥식 롯데 수석 겸 타격 코치는 “한동희가 다시 예전의 타격 메커니즘으로 돌아갔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업그레이드를 노렸지만 좋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당장은 변화보다는 좋았을 때의 메커니즘을 유지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대신 득점권에선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 팀에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가 거의 없어 한동희에게 새로운 기대를 품어 봤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끝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득점권 집중력은 중심 타자로서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득점권에서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지금 보다 좀 더 응집력 있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희의 득점권 타율은 5일 현재 0.333을 기록하고 있다. 표본이 적기 때문에 대단히 좋았다고 하긴 어렵지만 시즌 타율이 0.233임을 감안하면 나름 인상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다.
득점권에서 꼭 안타가 아니더라도 희생 플라이 등으로 점수를 만들어 낼 수는 있지만 한동희에겐 그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2루타 이상의 장타가 나오며 타점과 함께 득점권 찬스가 더 불어나길 바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홈런 타자로의 변신에 실패한 한동희다. 하지만 득점권에서 보다 집중력을 가져 달라는 주문에는 응답할 수 있는 타자다.
한동희가 보다 높은 집중력을 앞세워 득점권의 강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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