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자교, 균열에 대한 적절한 유지 보수 이뤄지지 않아 붕괴"

박재연 기자 2023. 6. 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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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교량에 대한 적절한 유지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지난 2일 국과수로부터 "콘크리트에 염화물이 유입되어 철근을 부식시키고, 장기적으로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를 저하시킨 상태에서 교면 균열에 대한 적절한 유지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전달 받았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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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교량에 대한 적절한 유지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지난 2일 국과수로부터 "콘크리트에 염화물이 유입되어 철근을 부식시키고, 장기적으로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를 저하시킨 상태에서 교면 균열에 대한 적절한 유지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전달 받았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국과수 등 관계기관은 사고 발생 이틀 뒤인 4월 7일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진행한 뒤 철근과 콘크리트 등 잔해를 수거해 두 달여간 감정을 벌여왔습니다.

앞서 경찰은 성남시 분당구청 교량관리 부서 전현직 공무원 10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교량 점검 업체 5곳의 직원 9명에 대해선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 위반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중대재해처벌법(중대시민재해) 적용 여부도 계속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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