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톱10’ 놓쳤지만 … 6년 연속 상금 100만 달러 돌파

2023. 6. 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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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 AFP연합뉴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최종일 경기였다. 1타만 더 줄였어도 시즌 다섯 번째 ‘톱10’을 이룰 수 있었지만 최종일 1타를 잃고 공동13위로 올해 8번째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2018년 프로 데뷔 이후 6년 연속 100만 달러 돌파를 이룬 것으로 아쉬움을 대신할 수 있었다.

고진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10위와는 불과 1타 차였다.

하지만 상금 4만 2136 달러를 획득한 고진영은 시즌 상금을 101만 2828 달러로 늘리면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상금랭킹 1위는 113만 901 달러를 벌고 있는 미국의 릴리아 부다. 부가 최근 연속 컷 탈락하는 등 부진에 빠져 있어 조만간 고진영의 1위 등극이 예상된다.

고진영은 루키 해였던 2018년 115만 9005 달러를 획득해 상금랭킹 10위에 올랐다. 2019년에는 277만 3894 달러로 상금랭킹 1위에 올랐고 2020년과 2021년에도 각 166만 7925 달러와 350만 2161 달러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작년에는 하반기 손목 부상으로 부진에 빠지면서 상금랭킹은 17위에 머물렀지만 총 126만 471 달러로 100만 달러는 넘어섰다.

이번 대회에서는 데뷔전을 치르는 로즈 장(미국)이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연장전에서 제니퍼 컵초(미국)를 꺾은 로즈 장은 72년 만에 LPGA 투어 프로 데뷔전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해란이 8언더파 280타 단독 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지은희가 7언더파 281타 공동 4위에 올랐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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