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조은결군 사망 사고 낸 버스기사 구속기소

변근아 기자 2023. 6. 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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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우회전 정지 신호를 위반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조은결(7)군을 치어 숨지게 한 버스 기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달 10일 낮 12시 30분께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한 스쿨존에서 시내버스를 운전하던 중 우회전 정지신호를 위반해 횡단보도를 보행하던 조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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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관기관과 해당 구역 내 CCTV 설치 등 협의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10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스쿨존에서 우회전 신호 위반 버스에 치여 숨진 초등학생 조은결(8)군 발인이 14일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2023.05.14.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경기 수원시 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우회전 정지 신호를 위반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조은결(7)군을 치어 숨지게 한 버스 기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성원)는 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버스 기사 A(55)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달 10일 낮 12시 30분께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한 스쿨존에서 시내버스를 운전하던 중 우회전 정지신호를 위반해 횡단보도를 보행하던 조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조군은 보행자신호에 따라 길을 건너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거리는 500m 내 여러 초등학교가 있는 주거지 밀집 지역으로 많은 버스가 지나는 구간이나, 우회전 후 바로 횡단보도가 있어 사고 발생 위험이 큰 지역으로 파악됐다.

사고 후 우회전 정지신호 후 2초 만에 보행자 신호로 바뀌던 시스템이 10초 후 보행자 신호로 바뀌도록 신호체계가 변경되기도 했으나, 검찰은 현장 검증을 통해 여전히 다수의 차량이 신호를 위반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검찰은 경기도청, 수원시청, 경기남부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사고 재발 방지 대책회의를 거쳐 해당 도로에 우회전 신호위반을 단속할 수 있는 CCTV 및 단속 카메라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스쿨존 내 어린이 사망 교통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스쿨존 내 '노란색 횡단보도' 확대 설치 ▲버스회사의 운전기사 안전운전 교육 실시 강화 등도 추진해 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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