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슈퍼볼 전 경기 직관한 헌트 여사 85세로 별세

이대호 2023. 6. 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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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프로풋볼(NFL) 슈퍼볼 전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유일한 여성인 노마 헌트가 5일(한국시간)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캔자스시티 치프스 구단이 발표했다.

헌트는 캔자스시티 구단을 창단한 전설적인 스포츠 프로모터 라마 헌트의 부인이다.

올해 슈퍼볼에서 헌트 가문이 소유한 캔자스시티는 리그 최고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활약을 앞세워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38-35로 제치고 역대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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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구단 창단한 라마 헌트 아내
85세로 세상을 떠난 노마 헌트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북미프로풋볼(NFL) 슈퍼볼 전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유일한 여성인 노마 헌트가 5일(한국시간)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캔자스시티 치프스 구단이 발표했다.

캔자스시티 구단은 "삶에 대한 그의 기쁨과 열정은 전염성이 있었다. 충실한 친구이자 유능한 여주인이었고, 모든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헌트는 캔자스시티 구단을 창단한 전설적인 스포츠 프로모터 라마 헌트의 부인이다.

2006년 남편을 먼저 하늘로 떠나보낸 헌트는 자녀들이 '헌트 가문'의 이름으로 캔자스시티를 운영하는 걸 조용히 뒤에서 지원했다.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와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이 단판 대결을 벌이는 NFL 결승전인 슈퍼볼은 헌트의 남편인 라마 헌트의 제안으로 1967년 처음 치러졌다.

이후 슈퍼볼은 미국을 대표하는 가장 큰 규모의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헌트가 마지막으로 관람한 슈퍼볼은 올해 2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올해 슈퍼볼에서 헌트 가문이 소유한 캔자스시티는 리그 최고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활약을 앞세워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38-35로 제치고 역대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마홈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헌트 부인은 최고였다. 그가 세운 이 특별한 조직에 함께하는 게 기쁘다. 그가 그리울 것이고, 헌트 가문을 위해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로저 구델 NFL 커미셔너도 "헌트는 캔자스시티와 NFL의 가장 열렬한 팬으로 경기의 모든 측면을 이해하고 즐겼다. 선수들을 '진짜 슈퍼히어로'라고 불렀다"며 추모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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