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만 되면 심장 쿵쾅…"월요병 실재한다" 연구

이시내 2023. 6. 5. 14: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요일마다 육체·정신적 피로를 느끼는 증상을 일컫는 '월요병'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유독 월요일에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연구진이 아일랜드 공화국 환자 7112명과 북아일랜드 환자 3416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STEMI 심장마비 발생률은 주말 후 근무가 시작되는 월요일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왕립 외과대학 연구진 발표
월요일마다 육체·정신적 피로를 느끼는 증상을 일컫는 '월요병'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유독 월요일에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미지투데이

월요일마다 육체·정신적 피로를 느끼는 증상을 일컫는 '월요병'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유독 월요일에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왕립 외과대학 연구진은 영국심장혈관학회(BCS) 회의에서 2013~2018년 급성 심근경색증 유형 중 하나인 ‘ST 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으로 입원한 아일랜드 출신 환자 1만528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STEMI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응급으로 혈관 재개통이 필요한 치명적인 유형의 심근경색이다.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고 호흡곤란·구토 등 증상을 보인다. 

연구진이 아일랜드 공화국 환자 7112명과 북아일랜드 환자 3416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STEMI 심장마비 발생률은 주말 후 근무가 시작되는 월요일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요일 발생률도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를 이끈 잭 라판 아일랜드 왕립 외과대학 심장병 전문의는 “월요일과 STEMI 발생률 사이에 강력한 통계적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원인은 복합적일 수 있지만, 이전 연구에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24시간 하루 주기 요소(Circadian element)로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