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낭만 그자체'...이브라히모비치, 현역 은퇴 선언

금윤호 기자 2023. 6. 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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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피지컬, 카리스마와 함께 아크로바틱한 득점 장면으로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그라운드를 떠날 때까지 '사자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38라운드 AC밀란과 헬라스 베로나의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밀란 유니폼을 다시 입은 이브라히모비치는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며 팀에 11년 만의 리그 우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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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현역 은퇴 소식을 전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압도적인 피지컬, 카리스마와 함께 아크로바틱한 득점 장면으로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그라운드를 떠날 때까지 '사자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38라운드 AC밀란과 헬라스 베로나의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는 뛰지 않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장을 가득 채운 홈 팬들의 환호와 박수갈채, 카드섹션 등에 감사를 표하며 현역 은퇴 소식을 알렸다.

5일 현역 은퇴를 알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카드섹션으로 작별인사를 전한 AC밀란 홈팬들 사진=EPA/연합뉴스

오는 30일 AC밀란과의 계약이 끝나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 내내 부상으로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에 구단과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자 그대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AC밀란에 몸 담았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여러 팀을 거친 뒤 2020년 복귀했다. 밀란 유니폼을 다시 입은 이브라히모비치는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며 팀에 11년 만의 리그 우승을 안겼다. 그러나 1981년생인 이브라히모비치는 흘러가는 세월까지는 카리스마로 압도하지 못하면서 잦은 부상과 점점 떨어지는 기량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산 시로에는 특별한 추억과 감동이 남아있다. 밀란에 처음 왔을 때 행복을 선사했고 두 번째로 왔을 때는 사랑을 받았다"면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난 영원한 밀란 선수일 것이다. 축구와 작별하는 건 너무나도 힘들지만 우리는 반드시 다시 만날 것"이라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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